지난 2005년 세계 유수 언론들로부터 '세계 최고 지성 100인'에 선정된 바 있는 석학 마사 누스바움(Martha Nussbaum, 사진)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한국을 찾는다.
이번 방한은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주최하고 계명대 논리윤리교육센터가 주관하는 '석학과 함께 하는 인문강좌'의 초빙에 따른 것으로 3회에 걸쳐 3개 대학을 돌며 '감정과 정치문화(Emotions and Political Culture)'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25일 오후 3시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는 고려대 강연에서는 '순화된 애국주의란 가능한가?', 27일 오후 3시 30분 계명대 공연예술대학 해담홀에서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와 관용의 정신', 29일 오후 3시 서울대 멀티미디어강의동에서는 '약자에 배려능력으로서의 공감'이라는 소주제로 각각 강연을 가질 계획이다.
누스바움 교수는 법철학, 사회철학 등의 분야에서 철학 이론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이론 뿐만 아니라 행동하는 지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세계의 빈곤 타파와 여성·종교 문제에 대해서도 현실적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누스바움 교수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법학과 윤리학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강연에 앞서 25일 오전 11시부터 한국언론재단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 마사 누스바움 교수는 누구?
세계적으로 저명한 법철학자·정치철학자·윤리학자·고전학자·여성학자로서 미국 뉴욕대에서 연극학과 서양고전학으로 학사학위, 하버드대에서 고전철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누스바움 교수는 박사학위 취득 후 하버드대 철학과와 고전학과에서 교수직을 시작해 석좌교수가 됐고 80년대 초에 브라운대 철학과로 옮겨 역시 석좌교수로 봉직했으며 지금은 시카고대에서 법학ㆍ윤리학 석좌교수로 있다. 법대ㆍ철학과ㆍ신학과에서는 전임으로, 고전학ㆍ여성학ㆍ서남아시아학 분야에서는 겸직으로 재직 중이다.
누스바움 교수는 학문적 탁월성을 인정받아 미국철학회장을 역임했으며 1988년에 미국학술원 회원으로, 2008년에 영국학술원 해외회원으로 선출됐다. 뿐만 아니라 누스바움 교수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마티아 센(Amartya Sen)과 함께 인도의 사회 문제, 특히 여성 문제와 종교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