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명문 국립대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다수의 인재를 배출해온 경북대는 특히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2006년 개교 60주년을 맞아 2010년까지 세계 100위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내걸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올인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일본, 호주, 유럽 등 외국 현지 업체에 파견해 전공 관련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해외인턴 프로그램’은 운영, 학점인정과 함께 장학금도 지원하고, 세계 16개국 48개 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외국 우수교수를 초빙해 계절학기 동안 매년 20여개의 특별 강좌를 개설,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 소재 미군 캠프와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인기다. 미군 캠프의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거나 자원봉사로 참여해 어학 훈련과 양국의 문화 교류 등의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경북대 교과과정의 특징은 ‘샌드위치교육과정’. 경북대가 첫 개설한 21세기 산학협동 프로그램으로, 사회의 각 기관과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하면 학점으로 인정받는 정규 교육과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재학 중 현장체험은 물론 학점취득과 학비 마련도 가능하다. 학기제와 계절제, 수시제 등 세가지 유형이 있으며 모두 36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다.
우수 학생을 유치하는 만큼 장학금 등의 수준도 점차 높여가고 있다. 교내외 장학금 수혜율은 50%에 육박한다. 특히 2005년부터 신입생부터 졸업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도전 장학제도’는 등급별로 차등 혜택을 부여해 지원자들이 눈여겨 볼 부분이다. 기타 장학금처럼 단발적으로 끝나는 제도가 아니라 입학부터 졸업할때까지 혜택이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입학 성적에 따라 3개 등급이 부여되고, 등급별로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 무상입주, 어학교육 지원, 해외 단기어학연수, 해외봉사활동, 해외 장기어학연수, 해외 인터십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경북대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등록금 면제, 해외 자매대학에 유학하면 비용 일부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인터뷰 김태한 경북대 입학관리본부장
“수시 2-1은 학생부 중심 전형”
“모집시기별로 전형요소를 차별화했습니다. 수시 2-1에서는 학생부 성적에 강한 학생이 지원하면 더 유리하겠죠.” 경북대 올해 수시 2-1 전형에서는 특히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이 지원하면 유리하다. 수시 2-1과 수시 2-2, 그리고 정시 가, 나군 등 4차례의 전형을 시기별로 전형 요소를 차별화했기 때문이다. 또 올해 첫 도입하는 입학사정관제에 따라 리더십우수자전형과 이웃사랑전형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고, 학생부 성적도 반영되지 않는다.
다음은 김태한 경북대 입학관리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입학전형의 특징은“모집시기별로 전형요소를 차별화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수시2-1, 2-2, 정시 가, 나군으로 총 4회 선발한다. 수시2-1은 학생부 성적 중심이고, 수시 2-2는 논술성적 중심, 정시에서는 수능성적중심 전형이다. 자신이 어느 부분에 강한지 파악해 유리한 전형에 지원해야 유리하다. 참고로 정시에 치렀던 수능특정영역우수자 전형은 폐지했고, 입학사정관제 전형인 리더십우수자전형과 이웃사랑전형을 신설해 다양한 인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특별전형으로는 영어능력우수자전형, 국가(독립)유공자 손·자녀전형, 농어촌·전문계고교생, 특수교육대상자전형 등이 있으며, 특별전형은 모두 수시2-1에서 모집한다.”
-상주대와 통합 이후 첫 전형인데, 상주캠퍼스 전형은 어떻게 이뤄지나
“상주대와 통합으로 총 모집인원이 5,448명(본캠퍼스 4,195명, 상주캠퍼스 1,253명)으로 늘었다. 상주캠퍼스에는 생태환경대학, 이공대학, 보건복지학부 등 3개 단과대가 있다. 전형방법은 본캠퍼스와 전체적으로 동일하다. 단지 논술을 치르는 수시2-2에서는 상주캠퍼스 학생을 선발하지 않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전형별 반영요소는“수시2-1의 경우에는 학생부 70%, 면접구술고사 30%, 수시2-2는 학생부 30%, 논술고사 70%다. 두 전형 모두 수능 성적이 최저수학능력기준(경북대 홈페이지 공고)이 반영된다. 특히 언어, 수리, 외국어 성적의 합이 모집단위가 제시하는 기준 이내에 들어야 합격 가능하다. 그러나 영어능력우수자전형의 경우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학생부도 반영되지 않는다. 영어능력우수자전형의 경우에는 공인영어성적과 면접구술고사만 치르면 되기 때문에 외국고등학교 졸업생이나 수능을 치르기 힘든 지원자들도 지원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수시2-1은 단계별 사정이다. 학생부 성적만으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300%를 우선 면접대상자로 1차 선발한 뒤 면접구술고사를 치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2-2에서는 지원자 모두 논술을 치른 뒤 학생부 성적을 합하는 일괄합산 방식이다. 참고로 수시2-1의 1차 합격자는 2-2에 지원할 수 없지만, 탈락자는 지원 가능하므로 유념해 두어야 한다.”
-올해 첫 도입한 입학사정관 전형은“리더십우수자전형의 경우 인문자율전공부에서 10명, 자연자율전공부에서 10명 등 총 20명을 선발한다. 고교 재학 시절부터 리더십이 뛰어나 대학 졸업 후에도 자신의 분야에서 리더로서 두드러진 활약을 할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 고교재학 시절 학생회장 또는 부회장을 1개 학기 이상 역임했다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서류평가 20%와 학생부 30%, 면접 50%로 면접 비중이 다른 전형보다 높다는 특징이 있다. 면접은 기존 면접구술고사와 달리 입학사정관과 교수사정관이 자기소개서상의 진로탐색 활동, 관련 분야 독서 활동, 리더십 활동 등을 바탕으로 심층 면접하는 방식이다. 면접시간은 1인당 25분 내외로 일반면접구술고사보다 길다. 이웃사랑 전형은 기회균형선발전형으로 학생부 50%에 면접 50%를 반영해 선발한다.”
-논술고사 성적의 비중은 어떤가.
“정시 논술은 폐지하고 수시에서만 논술을 치른다. 그러나 작년보다 논술의 반영비율이 훨씬 높아졌다. 수시 2-2에서는 논술을 70% 반영하므로 논술의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커졌다고 할 수 있다.”
■경북대 논술고사 특징과 대비전략은
인문계열 “교과목 주제와 시사 연결 중요”
자연계열 “문제 풀이보다 개념 이해도 평가”
-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제시된 지문에 대한 이해를 통해 문제가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사유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지문은 고교 인문사회계열 교과목에서 다뤄지는 주제가 많다. 여기서 다뤄지는 주제와 관련한 시사적인 글이나 고전 내용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또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는 주제나 사건의 사례를 제시하고 이를 이용해 논리적으로 추론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따라서 교과서와 사회현실을 연계시켜 논제를 정하고 논거를 마련하여 논지를 펼치는 연습이 필요하다. 평소 생활 속에서도 토론과 발표, 글쓰기를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교과서 연관 내용의 권장도서와 시서작인 글을 많이 읽고 그 속에 나오는 개념과 논리 전개과정을 눈여겨 본다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 자연계열의 경우 지식보다는 논리적 사고능력을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제시문은 그 자체가 하나의 완성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고교 교과과정을 성실하게 이수했다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 따라서 개별문제풀이보다는 교과서를 정독하면서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결과를 유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 단원별 전체 개요를 이야기하거나 서술하는 연습과 함께, 주변의 자연과 사회 현상에 대해 ‘왜 그럴까’하고 사유하는 습관도 도움이 될 것이다.
경북대 입학정보 홈페이지(http://ipsi1.knu.ac.kr)에서 기출문제와 2009학년도 모의논술고사 자료집을 참고하는게 도움이 된다. 김태한 경북대 입학관리본부장은 “제시문을 꼼꼼히 읽어보고 논제와 지문 사이의 관계를 정확히 이해하기 바란다”며 “답안 작성에 필요한 내용은 제시문이나 추론을 통해 이끌어내는 연습을 한다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