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의 대불공단에 인접한 대불대는 지역명인 ‘대불(大佛)’에서 학교 명칭을 정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특화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내년에 개교 15주년을 맞는 젊은 대학답게 공과대학으로 출발했지만, 특성화를 통해 국제화 분야와 보건계열을 강화하고, 경찰학부·소방대학·해양레저선박학과 등을 발빠르게 개설·운영하고 있다. 5개 계열, 4개 학부, 29개 학과에 5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인 대불대는 ‘전남서남지역 중심 거점대학’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다.
중국 등 국제 분야 특성화 ‘눈길’
대불대는 2002년 당시 교육인적자원부 ‘국제화분야’ 특성화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이래 중국·일본·미국·호주 등 총 15개국 33개교와 자매결연을 해 쌍둥이학위·공동대학원운영·해외현장학습·국제생활관·해외호텔봉사체험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쌍둥이학위 프로그램은 대불대와 해외 자매 대학에서 수학하면 2개의 학위를 수여하는 것으로, 학부과정은 각각 2년씩, 대학원 과정은 각각 1년씩 양교에서 수학하면 된다. 현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경제대와 중국 양주대·광서사범대·상하이외국어대·청도대·절강수인대·연대대 등 7개 대학과 쌍둥이학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2년에는 국내 최초로 중국천진사범대내에 한·중 합작대학을 설립해 경영정보·e-비즈니스·IT학과·한국어학과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안으로는 한·중교류대학을 설립해 외국어 및 국제경영 관련학과들을 집중 육성하고 중국 유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중 전문가 양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05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학문분야평가에서 ‘중국어문학 분야 우수대학’으로 선정되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어 전문 교육기관인 공자아카데미를 청도대와 함께 공동 설립하는 등 중국관련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현재 대불대에는 약 800여명의 중국 유학생이 교육 중에 있다.
보건계열 취업률 ‘으뜸’… 공무원 양성
대불대가 특성화 우선학과로 내세우고 있는 보건계열은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등이 국가고시에서 평균 합격률 96%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부속병원 목포 중앙병원에서 1대 1 실습체제로 전문 보건교육을 시행해 2003년 교육부 보건복지분야 특성화 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학 내 보건복지센터는 성인병 예방과 진단, 지체부자유 아동의 재활교육 그리고 고령자들을 위한 무료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대불대/독일%20유학중1.jpg)
국가 전문리더인 공무원 양성을 위해 개설된 경찰학부, 소방대학의 활약도 눈에 띈다. 경찰학부는 1998년 경찰행정학과로 첫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 후 중앙경찰학교 2회 연속 수석졸업, 2005~2008년 8월까지 간부후보생 3명을 포함해 경찰공무원 시험 전국 최다 합격(150여명) 등 단연 두각을 보이고 있다. 소방방재청 신설에 따른 전문 소방인재 배출을 목표로 2001년 전국 최초로 소방행정학과(현 소방대학)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서남해안 관광도시 개발에 ‘일조’
지역의 서남해안 관광도시 건설에 발맞춰 산학연계체제를 다져나가고 있는 대불대는 2004년 교육부의 학교기업 지원 사업에 ‘eco-Marine’이 선정되고, 산업자원부의 ‘해양레저산업 디자인혁신센터(DIC)’와 ‘중·소형레저선박산업 지역기술혁신센터(TIC)’를 유치한다.
TIC는 2006년 7월 ‘지역혁신센터(RIC)’로 전환돼 사업기간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되는 등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오는 2016년까지 총 180여억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이와 관련 같은 해 6월, 교내에 RIC 신축관 공장동 가동식을 가졌다.
대불대는 해양선박공학 및 관련 디자인에 필요한 제반 인프라를 갖춤에 따라 국내 최초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세일링 요트 공정 시스템을 구비, 크루저급 요트 3대 생산을 완료한 상태다. 첨단기기의 도입과 교육인프라 구축으로 서남해안 관광도시 건설에 필요한 전문 인재를 배출, 지역경제 살리기와 극심한 취업난을 뚫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여학생 전용 기숙사 증축…신입생 ‘입학금’ 면제
대불대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기숙사를 리모델링하고, 지하 1층·지상 9층 규모의 여학생전용 기숙사를 신축했다. 기숙사 수용 인원은 1592명에 달한다.
각종 공연과 학술행사 등을 위한 지상 4층 600여석 규모의 다목적 컨벤션센터와 인조잔디 축구장을 완공했으며, 현재 골프연습장을 공사 중이다.
또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성적 우수자와 공학계, 농어촌·전문계 출신, 사회배려, 예체능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합격자 전원(물리치료학과·간호학과·특수교육과·수학교육과 제외)에게는 입학금을 면제해 주며, 교사 추천자도 입학금 면제의 혜택이 부여된다. 해양레저선박학과 학생은 입학금 면제와 함께 졸업 시까지 매 학기 100만원씩 총 850만원의 장학혜택을 받게 된다.
■ 수시 2-1 전형 포인트
감점 없이 계열별 교차 지원 가능
대불대는 수시 2-1과 수시 2-2 모집을 실시한다.
수시 2-1에서는 정원내로 △일반학생 △추천자 △지역출신자 △국가유공자 및 자손 △전문계고교 졸업자 △특기자 등 6개 전형에서 총 551명을 모집한다.
일반학생 전형이 350명으로 가장 많으며, 추천자(78명), 전문계고교졸업자(51명) 등의 순으로 뽑는다. 31명을 선발하는 지역출신자 전형은 전라남도(광주포함)에 소재한 고교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다.
또 정원외로 농어촌 학생·전문계고교 졸업자·지역균등선발 전형으로 121명을 선발한다.
모집학부(과)는 사범계열 수학교육과·특수교육과·기술교육과·유아교육과·컴퓨터교육과 등을 포함해 한·중교류대학, 경찰학부, 소방대학, 물리치료학과, 간호학과 등 4개 학부, 29개 학과에서 모집한다. 계열별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별도의 가감점은 없다.
선발방식은 특기자 전형과 실기고사 100%가 반영되는 음악·뮤지컬학과·실용음악학부·전통연희학과를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학생부 100%(800점)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1학년 40%, 2학년 30%, 3학년 30%(졸업예정자는 1학기까지 반영)를 각각 반영한다.
특기자 전형으로 뽑는 생활체육학과·태권도학과·골프경영학과·경호무도학부 등은 학생부 50%(400점)와 경기실적 50%(400점)를 반영한다.
논술과 면접, 구술고사는 실시하지 않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 2-1 원서는 9월8일(월)~18일(목) 인터넷과 방문, 우편으로 받는다. 인터넷 접수자 중 서류제출 해당자는 9월 23일(화) 오후 6시까지 해당 서류를 입학홍보처에 직접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실기고사는 9월 26(금)에 대불대에서 치른다. 합격자는 오는 10월 2일(목)에 발표한다.
한편 수시 2-2 모집은 원서를 9월 29일(월)~10월 16일(목) 교부하며, 접수는 10월 8일(수)~16일(목) 인터넷과 방문, 우편으로 받는다. 실기고사는 10월 28일(화) 치러지며, 합격자자는 11월 4일(화) 발표된다.
■ 인터뷰 : 남궁승태 입학홍보처장
“보건계열 100% 취업률 자랑”
- 젊은 대학답게 특성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대불대는 보건계열과 사범계열, 대 중국관계 학과 등이 특화돼 있다. 인문사회계열은 광주·전남지역에서 가장 먼저 신설한 경찰학부가 경찰공무원 시험에서 매년 3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소방행정학과도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설했다. 예체능계열은 매년 400명 정도를 뽑고 있다. 지리적으로 거리감이 있지만, 광주 전남권 이외의 지역에서 매년 40~45%가량의 학생들이 진학하고 있다.”
- 이색 및 신설학과를 소개한다면.
“해양레저선박학과는 선박·조선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고부가가치 레저선박 생산기술을 교육,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 해양레저스포츠 분야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해양레저스포츠학과를 신설했다. 앞으로도 지역산업과 연계된 특화학과를 개설하려고 한다.”
- 대부분 학생부 성적으로만 선발하는데.
“수시 2-1, 2-2를 통해 총 97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실기고사를 보는 예체능 일부 학과와 특기자 전형을 제외하고는 모두 학생부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부도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교과 안에서 반영한다.”
-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불대는 평균 취업률이 70% 중반대로, 전국적으로 비교하면 상위권에 속한다. 보건계열은 거의 100% 취업률을 자랑한다. 학교를 선택하고 학과를 결정할 것이 아니라, 10~20년 뒤의 미래를 내다보고 학과를 선택한 후 학교를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