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교수 성과급 격차 최대 1900만원
교과부, 올해 성과급 예산 477억 교부…부산대 등 6곳 ‘상’ 등급 받아
국립대 교수들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국립대 교수 간 성과급 격차가 연간 최대 1900여만원까지 벌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국립대의 교원성과급 차등 지급 실적을 평가한 결과 부산대의 경우 최저 등급 교수와 최고 등급 교수 간 연간 성과급 격차가 1884만원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대는 단과대학별로 연구실적이 우수한 교수를 ‘프리미어’로 선정하고 프리미어 교수 중 계열별로 각 1명씩을 ‘베스트 프리미어’ 교수로 선정, 가장 높은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또 경북대는 교구 간 성과급 격차가 920만원, 진주산업대는 880만원, 서울대는 700만원 등이었다.
전국 40개 국립대학의 교수 간 성과급 평균 격차는 2005년 61만4631만원에서 2006년 148만9817만원, 2007년 166만1792만원 등 해마다 커지고 있다. 교과부는 1994년 국립대에 성과급 제도를 도입했으며 2006년부터는 대학의 차등 지급 실적을 평가해 성과급 예산을 차등 교부해왔다.
올해의 경우 성과급 예산 476억7300만원 가운데 74%인 352억원은 대학의 직급별 교원 수 및 지급단가 비율에 따라 일괄 지급하고 나머지 124억원(26%)은 대학평가 결과에 따라 상·중·하로 나눠 대학별 소요액의 100%, 77.7%, 54.1% 등으로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상’등급으로 대학별 소요액의 100%를 지급받는 대학은 강원대, 경인교대, 공주대, 부경대, 부산대, 진주산업대 등 6곳이며 ‘중’등급은 경북대, 목포대, 창원대, 군산대, 전북대, 충북대, 서울대, 진주교대, 안동대, 서울산업대 등 10곳이다.
충남대, 한경대, 공주교대, 한국교원대, 순천대 등 나머지 24곳은 ‘하’등급을 받았다. 성과급 실적 평가에 따른 차등 지급률은 2006년 20%에서 지난해 23%, 올해 26% 등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성과급 차등지급을 통해 대학 내 교육, 연구업적 중심의 문화가 조성되고 성과급 지급률이 지난해보다 확대됨에 따라 올해 각 대학의 교수 간 성과급 격차도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