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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도 자율전공학부 신설
학사개편안 발표 기술경영학과도 신설키로
건국대가 로스쿨 잉여정원을 활용해 자율전공학부를 신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술경영인재 양성을 위해 경영학과 공학분야를 융합시킨 기술경영(MOT: Management of Technology)학과를 경영대학 내에 두기로 했다.

건국대는 27일 교무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학사구조개편안을 확정했다. 이번 개편은 로스쿨 개원에 따른 잉여정원 170명을 활용한 것으로, 영세전공에 대한 정원조정이나 폐과 등 민감한 학사구조개편안은 내달 중 결정될 예정이다.

정원 120명의 자율전공학부는 융·복합시대의 다양한 학문적 지식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신설됐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법학전문대학원이나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둔 학부로 활용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향후 있을 지 모를 로스쿨 증원에 대비하기 위한 복안으로도 풀이된다. 실제로 건국대는 '본부대학'을 신설, 자율전공학부를 본부 관리 하에 두기로 했다.

정원 30명의 기술경영학과는 경영학과 공학을 통합·연결해 기업의 성공을 다루는 학문분야다. 기업의 연구개발(R&D)전략으로 개발된 기술을 관리해 제품화하는 과정을 다룬다. 대학원에도 기술경영프로그램인 '밀러MOT스쿨'을 신설하고, 기술혁신경영·기술혁신정책·벤처기술경영 등 3개 세부전공을 도입한다. 학교측은 세계적인 기술경영 교육을 위해 미국 스탠포드대, 스토니브룩대 등과 기술경영 복수학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 연구 분야 강화를 위해 특성화학부(생명과학·생명공학 전공)에도 20명을 배정, 60명으로 정원을 확대했다. 또 사범대학에 영어교육과를 신설하기로 하고, 200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첫 신입생 15명을 모집키로 했다.

늘어나는 외국인 유학생 관리와 영어강의 확대를 위해 국제학부가 신설되고, 자율전공학부·특성화학부·교양학부와 함께 '본부대학'에 편성된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8-27 오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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