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안병만 장관 인사검증에서 격돌 예상
야당 “인사 청문회 수준으로 철저 검증”
18대 국회 임기 개시 90일 만에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구성이 완료되면서 오는 2일로 예정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인사 검증에서부터 여야 간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교과위는 지난달 27일 첫 전체회의를 열어 교섭단체 간사를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초선이 간사를 맡았던 17대 때와는 달리 재선인 임해규(한나라당)·안민석(민주당)·이상민(선진과 창조의 모임) 의원이 간사로 선출됐다. 위원장에는 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전날 본회의에서 선출됐다.
교과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한나라당 12명, 민주당 6명, 선진창조모임 1명, 비교섭단체 2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한나라당은 권영진·김선동·김세연·박보환·박영아·이철우·조전혁 의원 등 초선 7명과 17대 상반기 교육위원장을 지냈던 4선의 황우여 의원, 재선의 이군현·서상기·정두언 의원이 교과위에 배치됐다.
민주당은 5선의 김영진 의원을 빼곤 재선으로 꾸려졌다. 참여정부 교육 부총리 출신 김진표 의원과 17대 때 각각 교육위와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했던 최재성·김춘진 의원이 교과위에 배정됐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재선), 친박연대 정영희 의원(초선)도 교과위에서 활동한다.
오는 2일 안병만 장관 인사 검증과 4일 교과부 업무보고에서부터 초반 기선제압을 기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진작부터 광범위한 자료 수집에 들어갔던 민주당 등 야당은 이번 인사 검증을 사실상 인사 청문회 수준으로 치르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국외대 총장 시절 업무 추진비 전용 및 편입학 부정 개입 의혹, 논문표절 의혹 등과 함께 국제중학교 설립 등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파상공세를 펼칠 기세이다. 그러나 안 장관이 이미 임명된 상태인데다 법적 구속력이 없어 검증 작업이 다소 맥 빠진 분위기에서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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