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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전 D-1 '나눔'으로 장외 경쟁
'빨간 옷' '파란 옷' 입기로 우토로 돕기 시합
'사학 맞수' 고려대와 연세대의 라이벌전인 정기 연고전(5~6일)을 하루 앞두고 양교에서는 장외 연고전이 열리고 있다. 바로 양교를 상징하는 '빨간 옷(고려대)'과 '파란 옷(연세대)' 입기 시합이다.

양교 총학생회는 올해의 연고전 주제를 '나눔'으로 정하고 빨간 옷과 파란 옷을 입고 오는 학생 수에 따라 100원씩을 적립해 아름다운재단의 '우토로 마을 돕기'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교에서는 2일 오전부터 계수기를 이용, 해당 색상의 옥을 입고 등교하는 학생의 수를 세고 있다. 4일 오후 현재 양 교에서는 6000명에 달하는 학생이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처음으로 '옷입기 행사'를 실시했던 지난해는 고려대 연세대 모두 5000명 정도가 참여했다.

연고전 개막 당일인 5일에는 경기장을 찾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금행사를 벌인다. 모금액은 9월말 10월 초 학생들의 손을 통해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8일~11일에는 ‘나눔의 연고제’라는 이름으로 소원나무, 동전쌓기, 보물찾기, 나눔경매 등 다양한 기부행사가 예정돼 있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씨도 자신의 소장품을 이번 경매행사에 내놓기로 약속했다. 경매 수익금은 사랑의 열매의 후원으로 ‘다비드의 집’에 기부할 예정이다.

1965년부터 정기적으로 치러진 연고전은 1925년 조선 정구대회와 1927년 제2회 전문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양교가 시합을 벌인 데서 유래했다. 경기종목은 야구·농구·럭비·축구·아이스하키 등 5개 종목이다.

매년 양교가 서로 돌아가면서 연고전을 주최한다. 행사 명칭은 주최측의 교명이 뒤로가는 게 관례다. 고려대에서 주최하는 올해는 '고연전'이 아닌 '연고전'이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9-04 오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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