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 제도란 식품 검수·조리·배식 등 급식 전 과정의 위생적 위해요소 관리기준을 설정해 위생사고를 예방하는 과학적인 위생관리 시스템. 1995년 국내에 도입됐지만,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병원급식의 특성상 엄격한 기준을 통과하기가 어려웠다. 초기 설비투자와 지속적 관리가 필요해 세계적으로도 미국과 싱가폴 일부 병원만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은 세브란스병원이 급식위탁업체 CJ푸드시스템과 연계해 ▲해외 병원 벤치마킹 ▲시설 투자 ▲급식공정 분석·메뉴얼 작성 ▲직원 교육·현장 적용 등의 노력으로 가능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세브란스병원 김형미 영양팀장은 “급식 안정성 제고를 위해 기본 수가 외에도 ‘HACCP 지정 가산제’를 마련, 일정수준 이상의 투자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