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에 지나친 입시혜택 부당”
UCLA 그로즈클로즈 교수 주장
미국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의 한 교수가 신입생 모집에서 흑인학생들에게 지나친 혜택을 준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의 지난 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팀 그로즈클로즈 정치학과 교수는 UCLA가 이번 학기 신입생 선발에 있어 흑인들에게 지나친 특혜를 줬다고 폭로했다. 현재 팀 교수는 입학위원회 회원직을 사임한 상태다.
팀 교수는 “2008학년도 입시에서 학내 교직원들이 흑인들에게 차별적으로 입학허가를 줬다”면서 “나는 이 사실을 증명할 자료에 대한 접근마저 저지당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원칙적으로 캘리포니아공립대들은 ‘인종’을 입학기준으로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면서 “그럼에도 지원자들이 입학지원서를 통해 자신의 인종을 표출할 수 있어 흑인 학생들에 대한 특혜 부여가 암암리에 행해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이번 학기 UCLA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은 흑인 학생의 수는 235명으로 전체 입학생의 5%에 달했다. 이는 2년 전 같은 학기 흑인 입학생 수 96명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 UCLA 측은 “신입생 선발 시 지원자들의 이름·인종·민족적 배경 등은 절대로 볼 수 없게 돼 있으며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학생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한 것”이라면서 “원칙에 따라 합법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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