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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출신 학생 학비 면제
중국기술대, 생필품 제공 혜택도
중국기술대(Beijing Institute of Technology)가 대지진 발생지역인 쓰촨성 거주 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어 화제다.

<차이나데일리(China Daily)>의 지난 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기술대는 쓰촨성 출신의 이번 학기 신입생에게 학비면제·생필품 제공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자연 재해나 경제적 어려움에 의해 학생들이 대학 공부를 포기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는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

이에 따라 중국기술대는 쓰촨성 출신 신입생을 위해 사용될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6700만원)의 재정을 마련했다. 또 담배공사(China National Tobacco)로부터 280만 위안(한화 약 4억 6700만원)을 기부받기도 했다. 쉬레이 학생재정지원처장은 “현재 총 221명의 쓰촨성 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면서 “지진으로 어머니를 잃은 학생에게 5만 위안(한화 약 830만원)을 지급한 것을 비롯해 각각의 학생들에게 최소 5000위안(한화 약 83만원) 씩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학교 측의 전폭적인 지원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좋다. 쓰촨성 근접 지역 출신 신입생인 마태오씨는 “지진으로 집안이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입게 돼 대학 진학을 포기할까 고민이 많았다”면서 “다행히 학교 측의 지원으로 4년 간 경제적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마태오씨는 현재 학교로부터 침구·가방·치약·칫솔 등 사소한 생필품까지 지급받아 생활하고 있다.

중국기술대는 지진에 의한 학생들의 정신적 피해도 고려, 물질은 물론 심리 치료 상담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쉬레이 처장은 “쓰촨성 출신 학생뿐 아니라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정신 건강 테스트를 확대 실시할 방침”이라면서 “결과에 따라 심리 치료가 필요한 학생에게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기술대 뿐 아니라 청화대(Tsinghua University) 역시 쓰촨성에 거주지를 둔 신입생 28명에게 장학금·생필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두 허이리앙 청화대 학생복지과장은 “쓰촨성 출신 신입생들에게 1000위안(한화 약 16만 6000원)과 자전거 등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8-09-08 오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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