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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경쟁력강화에 내년 5000억 투입
광역경제권 거점대학 육성사업 추진···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도 2단계 실시
지방 대학의 인력 양성을 위해 광역경제권 거점대학 육성사업이 신설되고,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지원사업이 실시되는 등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한해 약 5000억원이 투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역경제권 인력양성 지원 방안’을 보고했다.

교과부는 우선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광역경제권의 핵심 선도산업과 연계해 선도산업별로 1~2곳씩 총 20개 내외의 대학을 선정, 권역별 거점 대학으로 집중 육성하는 ‘광역경제권 거점대학’사업을 내년부터 5년 동안 추진키로 했다.

거점대학은 올해 첫 도입된 포뮬러 방식이 아니라 해당 산업 분야에서의 인력양성 성과, 향후 계획, 육성 의지 등을 평가해 선정하게 되며, 선정된 대학에는 학교당 50억원씩, 총 1000억원이 지원한다.

교과부는 또 올해 사업이 종료되는 누리사업과 전문대학 특성화 사업을 내년부터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으로 통합, 3300억원을 지방대 및 지방 전문대에 지원키로 했다. 올해 교육역량강화사업 예산 1000억원 가운데 지방 4년제 및 전문대학에 지원된 금액은 약 580억원이었다.

단 지원 대상을 선정할 때 ‘소액 다건’'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취업률 등의 측정 지표를 적용해 교육성과가 탁월한 소수의 대학에 집중 지원함으로써 대학 간 경쟁을 촉진한다는 것이 교과부 방침이다.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예산 지원 방식은 지난 5월 예고했던 대로 포뮬러 방식으로 전면 개편되고 예산의 용도를 지정하지 않은 채 총액으로 교부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누리사업과 함께 폐지될 것으로 보였던 산학협력중심대학지원사업도 재추진된다. 교과부는 광역경제권 거점대학 육성, 교육역량강화사업과는 별도로 산학연 협력이 우수한 지방대학에 매년 총 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또 지역 대학과 출연 연구기관 간 인력파견, 고용휴직 등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대학과 출연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책임지는 특화전문대학원 설치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기대, 포항공대 등 우수 이공계 대학을 선도 산업과 연계된 교육·연구 인력양성에 집중하도록 지원하고, 광역권 고급두뇌 육성을 위해 광주과기원에는 2011년부터 학사과정을, 대구경북과기원에는 2011년부터 석·박사 및 2012년부터 학사과정을 설치키로 했다.
권형진 기자 (jinny@unn.net) | 입력 : 08-09-10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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