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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학생, “공무원이 최고 직업”
10명 중 8명 이상이 시험준비 고려
중국 대학생 10명 중 8명은 공무원 시험 준비를 고려 중이다.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포털사이트 ‘넷이즈닷컴(Netease.com)’이 자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6%가 ‘공무원 시험 준비를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이 중국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굳히게 됐다.

중국에서 공무원은 ‘모든 것이 보장되는 안정된 직업’으로 오랜 시간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 비록 평균 월 수입은 3000위안 (한화 약 47만 7000원)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공무원들은 주택·보험·연금 등에 있어 큰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 리우씨는 “공무원이 된다는 것은 ‘평생보험’을 들었다는 것과 마찬가지 의미”라면서 “안정적 수입 보장이 공무원의 가장 매력적인 점”이라고 밝혔다.

사실 최근 몇 년 간 중국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높은 보수·새로운 생활 환경이 보장되는 외국 기업으로의 취직이 큰 인기를 모아 왔다. 그러나 외국 기업으로 취직했을 경우 과다한 업무에 시달리게 되는 것은 물론, 해고에 대한 불안함도 커 공무원으로 눈길을 돌리는 젊은이들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난징대(Nanjing University) 학생 자이유씨는 “외국 기업에 취직하면 과다한 업무량에 늘 허덕이면서도 해고에 대한 위험까지 커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 같은 이유들 때문에 공무원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넷이즈탓컴’은 공무원 시험을 염두하고 있는 모든 학생들이 오직 공무원 만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여러 가지 진로의 한 가지 후보로 공무원을 생각해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3%는 공무원 대다수가 개인 능력보다는 연줄을 통해 취직에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 리 주안씨는 “나는 연줄이 전혀 없음에도 시험·면접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공무원이 됐다”면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8-09-16 오전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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