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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명문대 입학 한인학생 44%는 중퇴
하버드대·예일대 등 미국 명문대에 입학한 한인 학생들 가운데 2명 중 1명 꼴로 중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USA중앙일보가 새뮤얼 김(한국명 승기.39) 씨의 컬럼비아대 박사논문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1985년부터 지난 2007년까지 미국 명문대에 입학한 한인 학생 1400명을 조사한 결과 56%에 해당하는 784명만이 졸업을 했고 44%는 중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 기간 전체 평균 중퇴율(34%)을 넘을 뿐 아니라 유대계 중퇴율 12.5%·인도계 중퇴율 21.5%·중국계 중퇴율 25%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또한 논문에 따르면 한인 학생들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대부분(75%)을 공부에만 투자했고 나머지 25%를 봉사·특별활동에 투자했다. 반면 다른 학생들은 공부와 과외활동에 반반씩 투자했다.

이에 대해 김 박사는 USA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근본적으로 한인 학부모들의 교육관이 일반 미국인과 다른 민족 부모들과 다르기 때문"이라면서 "지나치게 '학업' 위주의 교육방식이 명문대 생활과 주류사회 생활에서 살아남기 힘든 요소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박사는 "리더십은 '논리'와 '합리성'이 적절히 혼합돼 만들어지는데 한인 학생들의 경우 부모의 강요로 논리는 어느 정도 얻게 된다"며 "그러나 합리성은 도전과 실패 속에서 얻을 수 있는데 온실 속에서 자란 한인학생들이 이를 경험하지 못해 적응력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박사는 논문의 연구 결과는 1985년부터 2003년까지 UC버클리대 링 치 왕 전 소수민족 연구소 교수가 연구했던 캘리포니아 출신 한인 800명과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본인이 직접 연구한 600명의 한인학생들을 분석한 결과라고 밝혔다.
정성민 기자 (bestjsm@unn.net) | 입력 : 08-10-02 오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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