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해결 등의 문제로 구성원 간 내홍을 겪는 청주 서원학원 산하 서원대 최경수 총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대 관계자는 13일 "최근 간암 판정을 받고 요양 중인 최 총장이 비서실장에게 `관사에 있는 짐을 정리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 총장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지만 마음을 굳힌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지난달 2일 "법인 측이 이해할만한 사유없이 부채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총장으로서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으나 그 뒤 건강이 악화돼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한편 이 대학 총학생회와 교수회는 지난 3월부터 부채 해결을 요구하며 이사장실 등에서 농성을 벌여오고 있으며 현대백화점 그룹은 7월 14일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서원학원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주지검은 2003년 법인 인수협상 과정에서 부채 해결을 약속하며 예치 금액을 부풀린 거짓 통장을 제시해 이사회 등을 속인 혐의(업무방해 등)로 박인목 이사장을 지난 10일 불구속 기소했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8-10-13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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