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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세계 최대규모 한자사전 완간
'한한대사전(전 16권)', 30년간 310억 투입
단국대가 세계 최대규모의 한자사전인 '한한대사전(漢韓大辭典, 전 16권)'을 완간했다. 1978년 6월 편찬사업에 뛰어든지 30년 만의 쾌거다. 한자 종주국인 중국의 한어대사전을 능가하는 규모로 한자문헌과 전통문화 연구에도 획기적인 발자취가 될 전망이다.

단국대(총장 장호성)는 28일 오전 11시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한대사전' 완간 기념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한한대사전 편찬에는 310억원(국가보조금 25억여원)과 전문가 20만여명이 투입됐다.

한한대사전은 5만 5천글자에, 45만 단어를 수록한 명실공히 세계 최대 규모. 중국의 한어대사전(2만 3천여자, 38만 단어)과 대만의 중문대사전(5만여 자, 40만 단어)을 앞선다. 여기에 지난 1996년 완간한 '한국한자어사전'의 한국 고유 한자와 어휘 8만 4천 단어를 합하면 중국이나 대만, 일본 등의 사전과 규모면에서 격차가 더 벌어진다.

특히 기존 한자사전의 자전이나 옥편 기능을 뛰어넘는 백과사전식 편집을 준용한 것이 돋보인다. 인명과 지명, 제도명, 관직 및 의학, 건축에 이르는 한자 어휘를 모두 수록하고 있어 원전해독에 유용하다.

단국대는 향후 5년여간 완간 사전의 인쇄본을 디지털화하고 온라인에서 검색 가능하게 하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후속 전문 사전을 지속 발간한다는 방침이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8-10-24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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