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생 ‘학자금 빚더미에’
취업난으로 소득 적어
영국 대졸자 3명 중 1명은 재학 중 대출받은 학자금을 갚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난과 경제 불황에 의한 소득 부족 탓이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현재 영국 대부분의 학생들은 평균 약 2만 파운드(한화 약 4500만원)의 학자금 대출 빚을 떠안고 대학을 졸업한다. 이에 따라 대다수 학생들은 졸업 후 7년 내에 대출받은 학자금 전액을 갚도록 정부의 제한을 받는다. 그러나 현재 약 40만 명에 이르는 대졸자들이 정해진 기간이 지났음에도 대출금을 완전히 갚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대졸자들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득 부족’. 대다수 대졸자들이 취업난과 경제 불황 등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게 돼 대출 빚에는 미처 손도 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영국 대졸자들이 생활비를 충당하며 대출금을 갚으려면 연간 최소 1만 5000파운드(한화 약 3390만원)의 소득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대다수 대졸자들의 연소득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많은 대졸자들이 대출 빚을 갚기 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대출 빚을 단 1파운드도 갚지 못한 대졸자도 상당수에 이른다.
영국 대학교육 관계자 스테픈 윌리엄씨는 “영국 내 경제 위기는 앞으로도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대졸자 수도 앞으로 점점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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