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 2010학년도부터 학사과정 선발
광주과학기술원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석·박사 과정으로만 운영되던 광주과학기술원(GIST, 원장 선우중호)에 학사 과정이 신설돼 2010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사과정 입학자격 신설과 조교수 임용 자격기준 완화를 내용으로 하는 광주과학기술원법 시행령 개정안이 2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학사과정 신설을 담은 광주과학기술원법 개정안이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이번에 시행령이 개정됨으로써 광주과기원은 학사과정 학생을 양성하는 데 필요한 법령 개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개정안은 광주과기원이 고등학교 졸업생뿐 아니라 고등학교 2학년 수료 예정인 과학영재도 학사과정에 입학할 수 있도록 했다. 고교 미졸업자에 대한 입학자격 부여는 학칙에 따라 운영되는 광주과기원 과학영재선발위원회가 맡는다.
이와 함께 조교수 임용자격을 현재 ‘박사학위 취득 후 연구실적연수나 교육경력연수 2년 이상’에서 박사학위를 갖고 있으면 바로 조교수에 지원할 수 있도록 개정해 조기에 우수인력을 교수로 유치할 수 있도록 했다.
법령 개정 작업이 끝남에 따라 광주과기원은 2010학년도부터 학년당 100명씩 정원 400명 규모의 학사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전공 구분없이 모집해 2년 뒤 전공을 선택한다. 전공은 생명과학, 화학 및 소재, 전기전산, 응용물리 등 4개의 트랙을 운영한다.
광주과기원은 내년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의 특목고 재학생과 광주·전남권역 일반고 우수학생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며 ▲미국 칼텍과 MIT 수준의 기초과학 교육 ▲창의력의 원천인 인문사회 분야 소양교육 강화 ▲심층 전공교육을 통해 과학영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학사과정 신설에 따라 광주과기원은 지역 우수인력의 역외 유출을 막고 전국 각지의 과학영재들을 유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과기원에 따르면, 올해 광주과학고를 졸업한 71명 중 70명이 다른 지역의 대학으로 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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