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태 경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사진)가 고기의 오해와 편견을 담은 ‘고기예찬’(집사재·192쪽)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주 교수는 저서를 통해 고기가 건강에 나쁘다는 것은 엉터리 과학이며, 비만의 주범은 고기가 아니라 당분이고, 고기를 먹어야 오래 살 수 있다는 등 그동안 일반적으로 알려진 고기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주 교수는 “고기의 지방에 대한 오해와 편견 때문에 고기 섭취를 줄이고 양질의 단백질 공급을 줄인다는 것은 건강을 해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일본·유럽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한국전쟁 이후 고기·계란·우유와 같은 단백질 식품의 섭취가 늘어나면서 양질의 단백질이 면역력을 높여 몸을 튼튼하게 함으로써 평균수명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주 교수는 "채식주의자들은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고기의 섭취량을 줄이라고 하지만 실제 1년 간 우리나라 국민들의 고기 섭취량은 미국 국민들의 1/4 수준인 약 30㎏"이라며 "채식주의자들이 가장 좋은 단백질로 추천하는 콩의 단백질과 고기 단백질의 영양가를 비교하면 역시 고기 단백질이 콩 단백질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 교수는 저서에서 건강하고 맛있게 고기를 먹는 방법도 소개하면서 "대한민국 고기는 안전하다"는 결론을 제시한다.
주 교수는 "국내산 고기를 꼭 먹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국내산 고기가 수입육보다 월등하게 안전하기 때문”이라며 "고기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그릇된 인식을 바꾸지 않으면 값싼 수입육의 소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그 결과 우리는 고기 시장을 대규모 축산을 하는 외국에 내주는 육류의 식민지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 교수는 고려대 축산학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와 컨네티컷주립대에서 연구원생활을 했다. 지난 1998년 경상대 축산학전공 교수로 부임했으며 한국식육산업연구소장, 한국축산식품학회 학술간사, 한국동물자원과학회지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