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영재 입학 거부
맞춤식 특별관리에 어려움 많아
선진화된 교육시스템을 갖춘 미국 대학들도 영재교육에 있어서는 곤란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 입장에서 극소수에 해당하는 영재들만을 위한 맞춤식 교육을 제공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많은 대학들은 영재들의 입학을 거부하거나 일부 수업을 듣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경제적·환경적으로 볼 때 대학이 영재 한 사람만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실시한다는 것이 대단히 어렵다는 이유다. 또 미성년인 영재들에게는 성인인 일반 학생들에게보다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도 대학들이 영재를 꺼리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영재들은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도 마음껏 공부할 곳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학기 코네티컷대 신입생이 된 12세 콜린 칼슨군 역시 많은 시도 끝에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 칼슨군은 지난 4년여간 미국 내 많은 대학들에 입학원서를 넣었지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번번이 대입에 실패했었다.
칼슨군은 “대학에 입학하고 싶어 학문적·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열심히 알렸지만 입학 허가를 내주는 학교는 없었다”면서 “입학을 허가해 준 코네티컷대에 감사한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테레사 애미래티 코네티컷대 입학관리팀장은 “우리대학은 칼슨군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보다 원활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성년인 칼슨군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돼 집에서 통학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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