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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용 서울산업대 교수, “큰 틀만 제시…학생들이 수업 주인 되게”
“학생들의 공부 방법을 변화시키는데 가장 공을 들여요. 학생들이 이전까지 해왔던 암기·문제풀이 위주의 수동적 학습을 극복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거죠. 일체의 사고나 비판 없이 무조건 외우기만 하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대학 공부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해볼 수 있는 수업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성용 서울산업대 경영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공부 방식을 변화시켜주는데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부 방식 자체를 바꿔야 비로소 제대로 된 학습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박 교수는 스스로 생각해보고 이해하기 이전에 ‘무조건 외우기’에 급급했던 학생들의 공부 방식을 보다 능동적으로 바꿔주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교수가 큰 틀을 제공해주면 이를 바탕으로 세부적인 부분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학생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수업을 만들어주니 박 교수의 강의가 늘 수강생들로 북적이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박 교수가 지난 해 12월 서울산업대 우수강사표창에서 ‘최우수 교육 교수상’을 받은 것도 학생들의 능동적 학습을 위해 남다른 정성을 쏟은 덕이다.

“그날 강의 주제에 대한 사례를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생각해 발표하도록 합니다. 수업 시 사례 발굴·분석과 질문·답변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어요. 교수보다 학생이 더 많이 말하고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죠. 또 <마케팅 관리론> 같은 강의의 경우 한 주제에 대한 ‘마케팅 조사 결과 도표’를 제시한 뒤 어떤 질문을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는지 유추해보도록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학생들이 되도록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강의를 만들고 싶어요. 생각 없이 무조건 외우려는 학습 태도를 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있습니다. ‘능동적 학습’. 이것이 제 수업의 핵심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학생들이 올바른 공부 방법을 체득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돕고 있는 박 교수. 그는 공부 방식뿐 아니라 학생들의 인생에 있어서도 도움과 보탬이 되는 교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교수로서, 또 인생 선배로서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것들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 때문이다. 박 교수는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전문성’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해준 교수로 기억될 수 있길 바랍니다. 학생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보다 나은 길을 선택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요. 학생들에게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라는 것입니다. 단 한 가지에 관해서라도 좋으니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 관해서는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의 실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사람이 되라는 말이에요. 끈기와 집중력을 가지고 관심 분야에 매진한다면 우리 학생들이 어디서건 제 몫을 다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지난 2004년 2월부터 서울산업대 경영학과에서 재직 중인 박 교수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 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워싱턴대 경영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7년부터 서울산업대 부임 전까지 한림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8-11-17 오전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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