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 개관
故 이해랑 선생 자제 기부받아 리모델링
기념홀 설치, 日유학시절 연출노트 공개
동국대가 오는 29일 '이해랑 예술극장'을 개관한다. ‘이해랑 예술극장’은 故 이해랑 선생의 자제인 이방주 ‘이해랑 연극재단’ 이사장이 지난 5월 “아버지께서는 항상 연극인들에게 필요한 번듯한 극장을 짓는 것이 꿈이셨다“ 며 기부한 20억원으로 기존 예술극장을 리모델링 해 문을 연다.
이해랑 예술극장은 300석 내외의 규모다. 동국대는 "중간 규모의 공연장이 부족한 국내 현실에서 우수한 시설과 기자재를 보유한 에술극장이 탄생했다"며 "학생들에게 극장 현장의 생동감을 경험하도록 하고 내실 있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동국대 연극학과를 만든 장본인인 고 이해랑 선생을 기념하는 ‘이해랑 기념 홀’이 설치됐다. 동경유학시절 집필했던 선생의 연출노트와 논문, 각종 원고, 사진자료 등이 디지털화 돼 전시된다.
이해랑 선생(1916~1989)은 1961년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교수로 임용돼, 1981년 정년퇴직할 때까지 대한민국 연극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대한민국예술원상, 서울특별시문화상, 3.1연극상, 동랑연극상, 국민훈장모란장 등을 수상했다. 주요저서로는 <또 하나의 커튼뒤의 인생>, <이해랑 연출교정>이 있으며, 주요작품으로는 <밤으로의 긴 여로>,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햄릿> 등이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이해랑과 해방 후 사실주의 연극, 그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개관기념 세미나가 열린다. 5시부터는 연극인 손숙씨의 사회로 개관 축하연이 열릴 예정이다.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