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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와세다대’서도 대마초 파문
일본에서 대학생들의 대마초 흡연이 커다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명문 사립대인 와세다대 학생들도 대마초 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대마초 흡연이 더 이상 소수 불량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위기의식이 일본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것이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최근 와세다대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재학생 3명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체포됐다. 또 빠른 시일 내에 재학생 5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대마초 흡연 실태 조사를 벌이고 적합한 대책을 마련해 실시하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와세다대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조사는 학교측의 인증이 있어야만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실시될 방침”이라며 “응답자들에게는 대마초 흡연과 관련된 7~8개 정도의 문항을 제시할 예정이며 답변자 성명 기재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속히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달 간토·간사이 지역 24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생 대마초 흡연 실태’ 조사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조사 결과 최근 5년간 10개 이상의 대학에서 43명에 달하는 학생이 대마초 규제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처럼 대학생 대마초 흡연 사례가 잇따라 밝혀지자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본 사회 내에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8-12-01 오전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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