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천문우주 연구의 산실이 될 한국우주전파관측망(Korean VLBI Network·KVN)이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관측 활동에 들어갔다.
울산대는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이 울산대 내 건립한 KVN울산전파천문대에서 세계 최고의 전파천문학 연구를 위해 구축한 3기 전파망원경에 대한 준공식을 지난 2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도연 울산대 총장을 비롯해 박맹우 울산시장·김상만 울산시 교육감·이문기 교육과학기술부 거대과학지원관·양명승 한국원자력연구원장·고바야시 히데유키(小林秀行) 일본 국립천문대장 대행 등 국내외 과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도연 울산대 총장은 “전파천문대가 울산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청소년들에게는 꿈을 심어주는 ‘희망봉’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또 천문 분야에서 울산대 교수 및 학생들과의 학-연 교류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VN울산전파천문대는 울산대 잔디구장 서편 해발 126m 고지 1000여 평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파망원경(미국 안테도社 제작)은 직경 21m에 50억 원 상당이다. 전파관측동에는 수신장비와 DAS 자료분석장비, 기록기 등 장비가 갖춰져 있다.
또한 380억 원이 소요되는 한국우주전파관측망 구축 사업은 지난 2001년부터 21m 전파망원경 3기를 서울(연세대)-울산(울산대)-제주(탐라대)에 각각 설치, 지름 500㎞에 달하는 거대 초장기선 전파간섭계(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ry·VLBL) 관측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전파망원경은 세계 최초의 4채널(22, 43, 86, 129㎓) 동시관측 밀리미터파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