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재단인수 협상자 효자그룹 선정
새 정상화 계획서 사학분쟁조정위에 제출
유진그룹과의 재단인수 협상이 결렬됐던 광운대가 효자그룹 유상식 회장을 재단인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학교법인 광운학원은 4일 "재단 운영참여자를 선정하기 위해 논의한 결과 효자그룹 유상식 회장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이에 따라 새로운 정상화 계획서를 3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 유진그룹측으로부터 재단 인수 협상결렬을 정식 통보받은 광운학원은 지난달 17일 새 재단 인수 대상자를 공모했다. 이에 기업, 교육재단 등 4개 기관이 응모했고, 광운학원은 학내 정상화추진위원회와의 논의 끝에 이중 효자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광운학원 관계자는 "인수 의향서를 낸 기관을 개별적으로 면담해 육영사업에 대한 의지, 재정기여도 등을 살펴본 뒤 결정했다"며 "특히 유진그룹과의 인수협상이 결렬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재정기여에 대한 가능성 여부를 따져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진그룹은 1300여원에 달하는 재정 기여를 단계적으로 출연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서원대 사례를 우려한 교과부가 단기간에 이를 출연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효자건설과 (주)효자원을 두고 있는 효자그룹의 유상식 회장은 조경업으로 사세를 확장시켜 온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서주우유, 서주아이스주로 잘 알려진 서주산업을 인수하며 식품사업에 진출한 경험도 있다.
광운학원은 오는 10일까지 효자그룹의 이사후보 추천 명단을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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