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대는 1940년 개교 이래 ‘진보 학문의 전당’으로 자리 잡았다. 1980년부터 1991년까지 한신대의 목표가 ‘진보적 종합대학’이었다면 1992년부터는 ‘참교육으로 참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을 모토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한신비전 2020’을 발표한 이후 대학 특성화를 토대로 지역거점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 ‘듀얼 캠퍼스’ 전략으로 특성화 추진 한신대는 진보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대학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듀얼 캠퍼스(Dual-Campus)’ 전략을 통한 지역거점대학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병점 캠퍼스에는 지역 의제 중심의 ‘경기지역발전센터’를, 서울 캠퍼스에는 전국·국제적 의제 중심의 ‘평화와공공성센터’를 조직해 지식기반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한신대는 지역에서 건강가정지원센터·어린이집·건강클리닉센터·노인사관학교·여성대학·여대생리더십캠프 등과 같은 복지시설을 위탁 운영하면서 교육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진행해 ‘지역거점대학’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민구 기획처장은 “경쟁력 있는 수도권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산·학·관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지역 봉사와 지원 활동을 활성화시켜 지역사회의 신뢰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
□ 학생의 교육만족도 제고 최우선 
한신대는 참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사회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학생의 개성과 능력을 살리는 맞춤 교육, 남을 돕는 마음과 실천력을 배우는 사회봉사 교육, 문제 해결력을 키우기 위한 실습 교육, 교양·외국어·컴퓨터·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기초소양교육을 통해 바른 인성과 실천력을 갖춘 참인재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학생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교수포럼을 운영, 학습가이드라인을 강화했다. 직업기초소양과 사회봉사 프로그램, 공학교육인증제와 같은 선진 인증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최근 기숙사 신관을 오픈하고 통학 체계를 개편하는 등 학생 중심의 대학발전에 힘쓰고 있다. 학과 정원의 20%까지 전과가 가능하다. 경인지역 25개 대학 학점교류는 물론 해외 대학과 교환학생제도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복수전공·부전공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계전공으로 아동보육학·동북아국제통상학·보험수리금융학·케팅사회조사학을 개설해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 진보적 학풍, IT분야 특성화로 이어져= 한신대의 진보적 학풍은 정보기술(IT)분야 특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2002년 정보통신부 주관 IT학과 장비 지원사업, 2005년 IT학과 교과과정 개편 지원사업, 2006년 IT분야 교육경쟁력 강화사업 및 IT접목학과 지원사업, 2008년 대학 IT전공역량강화사업 등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경기도에서 최초로 KT와 휴대 인터넷(와이브로) U-캠퍼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07년 중소기업청 산학협력실 지원사업, 2008년 노동부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과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선도사업에 선정되는 등 한신대는 정보기술(IT)분야 외에도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 [선배에게 듣는 합격전략] 면접 땐 자신감과 표현력이 중요

수업 중간에 짬을 내서 만난 한신대
김정은(광고홍보학과 4학년·
사진 왼쪽)씨와
김종현(국제관계학부 1학년·
사진 오른쪽)씨는 둘 다 학과를 먼저 선택하고 나서 대학을 골랐다. 교수진에 끌렸다고 한다. 김정은씨는 “대형 광고기획사 근무 경력이 있는 실력파 교수님들이 많아 이론뿐 아니라 실무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종현씨도 “담임선생님이 추천해서 한신대를 선택했는데, TV 출연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교수들이 많다”고 거들었다.
한신대 교수진은 지식 전달자에 그치지 않는다. 김정은씨는 “수업시간이 아니라도 전공 공부에 필요한 것들, 이를테면 공모전에 나갈 때는 일대일로 지도해 줄 정도로 잘 챙겨준다”며 “언제 찾아가도 받기고, 어떤 질문에도 성의껏 답해줘서 좋다”고 말했다.
김정은씨는 정시모집에서, 김종현씨는 수시모집에서 면접고사를 봤다. 김종현씨는 “자신감과 논리적 비판 능력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국제관계학부는 사전에 예시문항을 공개했다. 담임선생님과 함께 토론하며 준비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한다. 김종현씨는 “자기만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자기 소개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씨는 “순발력과 자기 표현력이 중요하다”며 “주관적 생각을 설득력 있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씨가 입학할 때 광고홍보학과는 전공적성 문제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다.
학교자랑은 끝이 없었다. 김정은씨는 “교통편이 잘 돼 있고, 도서관과 기숙사도 시설이 좋다”며 “특히 기숙사는 직영이라 가격도 싸고 무작위로 섞어서 방을 배치해 외국학생과 쉽게 사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현씨는 “동아리 숫자가 많은데, 교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아리도 꽤 있어 다들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한신대는 200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과 ‘다’군에서 총 541명을 선발한다. 대부분 학과들은 ‘가’군에서만 모집하고 공과대학만 ‘가’군과 ‘다’군으로 나눠 모집한다. ‘가’군에서 일반전형 484명(사회균형선발 10명 포함)을 뽑고, ‘다’군에서는 일반전형으로만 57명을 뽑는다. 정원 외로 뽑는 농어촌학생과 전문계고교 특별전형은 수시모집에서 미등록 인원이 발생할 때에만 충원한다. 원서접수는 19일부터 24일까지이며 진학사에서만 인터넷 접수가 가능하다.
지난해와 전형방법이 많이 바뀌었다. 작년 정시모집에서는 모든 단과대학이 면접을 봤지만 올해는 신학대학과 인문대학에서만 2단계에서 면접 10%를 반영한다. 신학대학과 인문대학은 1단계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7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 60%,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30%, 면접 10%를 반영한다. 1단계 수능 우선 선발 인원도 지난해 5배수에서 확대됐다.

나머지 사회과학대학, 경상대학, 정보과학대학, 공과대학은 수능 70%와 학생부 30%를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 사회균형선발 특별전형(정원 내) 역시 같은 방법을 적용한다. 문예창작학과는 인문대학에 속해 있지만 수능 30%, 학생부 20%, 실기 50%를 반영한다. 특수체육학과(정보과학대학)는 수능 30%, 학생부 30%, 실기 40%로 선발한다. 사회균형선발 특별전형 대상이 차상위 계층으로 확대됐고, 산업재해 피해자 및 자녀가 추가됐다.
수능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정보과학대학과 공과대학은 수리·외국어·탐구영역을, 나머지 단과대학은 언어·외국어·탐구영역을 반영하는데 단과대학마다 영역별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에 전형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탐구영역의 경우 지난해에는 가장 성적이 좋은 두 과목의 평균을 반영했지만 올해는 한 과목만 반영한다. 정보과학대학(특수체육학과 제외)과 공과대학 지원자 중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는 수능 반영 총점의 4%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학생부 반영방법도 달라졌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국어·영어 중 상위 5개 과목, 사회/과학 중 상위 5개 과목 등 총 10개 과목을 반영한다. 지난해에는 국어·영어·사회/과학 중 상위 2과목을 반영했다. 교과성적은 석차등급을 활용한다. 장용식 입학관리실장은 “면접은 교양인성과 전공적성 분야를 2~4명의 면접위원이 보는데 전공적성 문제는 미리 공개를 하는 학과와 그렇지 않은 학과가 있다”며 “달달 외우는 것보다 자기 주관을 갖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