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내일부터 서원대 특별감사
23일까지 감사반원 12명 투입 종합감사 실시
교육과학기술부는 부채 해결과 이사장 퇴진 등의 문제로 학내 갈등을 겪고 있는 학교법인 서원학원(이사장 박인목)과 산하 서원대에 대해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교과부는 감사반원 12명을 투입해 인사·회계 등 재단 및 학교운영 전반에 걸쳐 종합감사를 실시하겠다고 지난 4일 서원대에 통보하고, 9일까지 관련 서류 등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교과부는 지난달 29일 학교법인 측이 부채 해결 방안을 완전 이행하지 않으면 사립학교법령 등에 따라 청문 절차를 밟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학 교수회와 학생회 등은 지난 3월부터 부채 해결을 요구하며 이사장실 등에서 농성을 벌여오고 있다. 이 와중에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7월 14일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서원학원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주지검은 2003년 법인 인수협상 과정에서 부채 해결을 약속하며 예치 금액을 부풀린 거짓 통장을 제시해 이사회와 교과부 등을 속인 혐의(업무방해 등)로 박 이사장을 지난 10월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서원대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학생회는 현 박인목 이사장에 대해 교과부가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임시이사를 파견하지 않으면 19일부터 모든 학사업무에 대한 저지에 나설 계획이다.
학교법인 서원학원은 지난 1992년과 1998년 강인호씨와 최완배씨가 각각 인수했지만 이들 모두 부도를 내고 해외로 도피하자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다 지난 2003년 12월 박 이사장이 부채 해결을 약속하며 학교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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