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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엔 꼭 취업" 영남이공대학에 희망나무 열려
희망 적어 매달기 행사에 700여명 참여



“취업 성공해서 자랑스러운 아들 되게 해주세요.”
“자취생인데 반찬 3가지 이상 먹고 싶어요.”
“군대가는 동안 애인이 고무신 거꾸로 신지 않게 해주세요”

영남이공대학 희망나무에 학생들의 희망이 주렁주렁 열렸다. 영남이공대학이 지난 2주 동안 교내에서 진행한 ‘2008 인재의 숲 희망나무 만들기’ 행사의 열매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좀 더 가까이 듣고자 영남대학이 실시한 교내행사다. 학생들이 자주 지나치는 컴퓨터정보관과 사회관 2곳에 각각 인조나무를 설치, 희망의 메시지를 매달도록 했다. 2주 동안 약 700여명이 참여,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서로의 바람을 담아낼 수 있는 소중한 소통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다.

나무에 매달린 희망사항의 대표적인 내용은 ‘사랑에 대한 글’이 50.2%로 절반을 넘었다. 캠퍼스 커플과 군대에 남자친구를 보낸 여자 친구들의 이야기가 많았다. 연말의 분위기와 함께 ‘가족의 건강과 화목을 바라는 글’이 22%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취업과 학점에 대한 소망은 15%였으며, 다이어트·로또·학교발전에 관한 글이 12.8%를 차지했다.

희망나무에 취업과 관련한 희망을 적었던 박정아(사회복지보육계열 1) 씨는 “이번 방학때 복지센터로 실습을 나다는데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한층 더 배우고 취업과 연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것질은 나의 적! 2009년에는 다이어트 꼭 성공’이라는 글귀를 적었던 구민선(식음료조리계열 1) 씨는 “행사에 참여하면서 반복되는 학교생활에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나무에 희망을 적으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할 것 같은 마음이 들었고 새롭게 다짐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홍보지원팀 권혜선 씨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생각을 가까이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학생들 사이의 소통이 더욱 더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08-12-11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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