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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림과 글로 해설한 종합 삼국지
<도설 삼국지> 심백준 저·정수국 역/ 창해/ 각권 1만 8000원
세 나라의 다툼을 그린 삼국지는 분량이 방대해 어지간해선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다. 십여 권이 넘는 책 속에 세 나라가 얽히고 설키다 보니 누가 누군지, 어느 지역에서 무슨 전투가 벌어졌는지 쉽게 감이 오질 않는다. 삼국지에서 들어본 인물이라도 나올라 치면 이것이 맞느니, 저것이 틀렸느니 설왕설래가 벌어지는 이유다.

<도설 삼국지>는 이런 단점을 보완한 책이다. 위·촉·오 세 나라별로 나눠 각 나라의 주요 인물이 벌였던 일을 지도와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림과 지도는 이야기에 힘을 불어넣고, 입체적인 느낌을 내 삼국지를 생생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문학을 부정하거나 왜곡하지는 않았다. 실제 역사를 줄거리로 하되 사건 단위로 서술하고, 인물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명확히 고증했다. 다채로운 삼국 문화를 표현하기 위해 그림과 문장을 대조한 형식 외에도 주요 인물 소개, 사건 발생 장소와 사진의 설명을 보충했다. 중요한 유적지를 표시하고 삼국 인물들의 발자취가 닿은 곳의 자연과 인문경관을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08-12-12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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