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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S, 4만 8000달러 장학금 전달
4000달러씩 12명 대학생에게
최초 장학지원 우리나라서
토플·토익 주관사인 미국교육평가원 ETS(Education Testing Service)는 지난 18일 국내 대학생 12명에게 총 4만 8000달러(한화 약 63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ETS의 장학생 선정은 전 세계를 통틀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실시됐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ETS는 지난 10월부터 2개월 간 국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류·토론·면접 심사 등을 진행했다. 첫 선정임에도 2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17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 국내 대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올해 ETS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경북대 손병근 △경희대 백보미나 △고려대 박수현 △고려대 정승환 △부산외대 심현주 △서강대 박송희 △서울대 박은정 △서울대 최윤정 △전북대 한기창 △이화여대 최윤지 △이화여대 최지현 △한양대 조형규 등 총 12명으로 선정자들은 각각 4000달러(한화 약 527만원)씩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됐다.

 
△ ETS 제1기 장학생들과 이용탁 ETS 한국지사 대표(두번째 줄 가운데) 
 


커트 랜그래프 ETS CEO는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운 때일수록 신중한 판단력과 실천력, 그리고 국제적 감각을 지닌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한국의 소중한 인재들을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또 이용탁 ETS 한국지사 대표는 “ETS가 한국 학생들의 뛰어난 능력과 의지를 높이 평가해 첫번째 장학생 선정을 우리나라에서 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장학 규모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자들은 ETS의 장학지원에 대해 대단히 고맙다고 입을 모았다. 이화여대 최지현씨는 “평소 아시아 저개발국에서 봉사활동을 벌이면서 해당 국가들의 사회·교육·도시 문제 등에 대해 고민해온 것이 ETS 장학생 선발의 이유인 것 같다”며 “ETS 장학 지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시아나 아프리카 저개발국에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ETS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20대 심리학’의 저자로 유명한 곽금주 서울대 교수가 특강을 벌이기도 했다. 곽 교수는 ‘20대 자아 탐색 및 인생 설계’를 주제로 강의,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8-12-24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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