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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MBA, 비싼 등록금 여전히 불만
MBA 만족도 조사 결과 재학생 절반이 ‘비싸다’…교수는 57.4%가 ‘등록금 수준 적절’ 대조
한국형 MBA(경영학석사)에 대한 재학생들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아졌지만 비싼 등록금에 대한 불만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국내 13개 경영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 13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이다.

교과부가 12일 발표한 2008학년도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MBA 과정에 대한 재학생들의 만족도는 영역별로 5점 만점에 3.22~3.72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조사 때(3.09~3.62점)보다 모든 영역에서 만족도가 상승했으며 특히 교육과정과 수업, 학생영역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영역에 비해 많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영역은 총 6개로 MBA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3.22점, 학습성과 및 평가에 대한 만족도 3.69점, 교육과정·수업 만족도 3.6점, 학생지원 3.44점, 교수에 대한 만족도 3.72점, 시설 및 교육환경 3.49점 등이었다.

그러나 비싼 등록금에 대한 불만은 여전했다. 6개 영역 중 MBA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3.22점)가 제일 낮았는데, 이 영역의 평가항목 중 하나인 ‘등록금 수준에 대한 적절성 평가’가 2.56점으로 타 항목에 비해 매우 낮았던 탓으로 분석됐다. 

‘내가 속한 MBA프로그램의 등록금 수준이 적절하다’란 질문에 재학생의 49.8%가 부정적이었다. 적절하다(긍정)는 응답은 19.1%에 그쳤다. 반면 교수들은 57.4%가 등록금 수준이 적절하다고 응답해 등록금이 너무 높다고 인식하는 재학생과는 대조를 이뤘다. 13개 경영전문대학원의 등록금은 과정(1년~2년반)에 따라 2400만원에서 최고 7200만원 수준이다.

비싼 등록금에 대한 불만은 학생지원 영역에서도 엿볼 수 있다. 학생지원 영역은 ‘교육과정과 수업’영역 다음으로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지만 장학금 수혜비율(33.1%)에 대해서는 부정적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취업상담(28.8%), 학생상담(23.7%)에 대한 불만도 상대적으로 높아 재학생에 대한 서비스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MBA 과정이 설치돼 있는 학교는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한양대, 동국대, 숙명여대, 전남대, 중앙대, 한국정보통신대 등 13곳이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mba.mest.go.kr)에서 볼 수 있다.
권형진 기자 (jinny@unn.net) | 입력 : 09-01-12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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