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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원 서경대 교수, 풍부한 ‘현장경험’ 수업에 녹여
“강의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두 가지가 있어요. 우선 해당 강의의 필요성을 학생들에게 명확히 인식시켜 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 학생들이 자신의 인생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하고 있어요. 학생들에게 지식은 물론, 인생의 지혜까지 전달할 수 있는 수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신혜원 서경대 아동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머리와 가슴을 모두 채워 주는 수업을 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가르치는 사람은 군림하는 자가 아니라 배우는 사람을 돕는 자라고 생각한다”는 신 교수의 말 속에 서경대 명강사로서의 깊이와 겸손함이 자연스레 뭍어 나왔다. 신 교수는 서경대가 강의평가 점수·학생투표 결과 등을 종합해 매년 5명의 교수에게 수상하는 ‘The Best Lecture Award’를 지난해 수상했다.

“교수로 부임하기 전 어린이집에서 9년간 근무했었어요. 교육 현장 경험이 대학 수업에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설명해 준 이론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다 실질적으로 들려줄 수 있으니까요. 또 강의 시 전공과 무관한 분야로 나갈 학생들에게도 수업 내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아동학 전공지식이 여러모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늘 알려 주고 있습니다.”

전공 특성상 아동학과에는 졸업 후 교육 현장으로 진출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에 따라 신 교수는 학생들이 강의를 통해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신 교수가 모든 강의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관련 동영상 상영. 수업 중 배운 이론을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는 과제를 내주기도 한다. 또 모든 강의를 PPT로 진행, 보다 효율적인 수업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교수로서의 삶이 가장 보람차게 느껴지는 순간은 제자들이 ‘좋은 선생님’으로 살고 있는 모습을 볼 때예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서 잘 적용해 활용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어린 아이들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교사로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 정말이지 마음이 벅찰 만큼 기쁩니다. 그 이상의 기쁨이 없을 정도예요.”

다른 무엇보다 학생들이 사회에서 제 몫을 잘해내는 모습을 접할 때 가장 기쁘다는 신 교수. 신 교수는 학생들이 대학 재학 기간 동안 자신이 평생 보람을 느끼며 할 수 있는 ‘일’은 물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도 찾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늘 자신의 삶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직업은 생계수단으로써의 의미가 강하잖아요. 그래서 늘 학생들에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를 한 가지씩 찾으라고 조언하곤 해요. 쉴 곳을 마련해 두라는 의미지요. 또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만 ‘진정으로 행복하고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늘 강조합니다. 행복은 ‘연봉’ 같은 표면적인 항목들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알고, 힘차고 긍정적으로 자신만의 길을 찾아나갈 때 비로소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신 교수는 연세대 아동가족학과에서 학·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선릉 삼성어린이집·연세대 부속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 교사를 지낸 바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서경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9-01-19 오전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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