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파고든 ‘보이스 피싱’
수험생 상대 등록금 납부 전화사기 조심
숭실대 홈페이지에 최근 공지사항이 하나 올라왔다. 전화사기(보이스 피싱)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 공지다. 한 수험생에게 “합격했으니 지정한 계좌로 등록금을 입금하라”는 사기전화가 걸려 온 사례가 접수됐다는 내용이다.
숭실대 관계자는 “전화를 받은 학부모가 바로 학교로 문의해 와 사기피해를 당하진 않았다”며 “다른 수험생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지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지 확인 결과 본격적인 등록이 시작되기 전인 만큼 아직까지 서울시내 대학들에서 등록금 관련 사기전화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년간 사례를 보면, 실제 피해로 이어지진 않더라도 추가합격 등록금으로 입금을 유도하거나 등록금 환급을 빙자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등 등록금 관련 전화사기 민원이 심심찮게 접수되고 있다.
종암경찰서 관계자는 “등록금은 부모님이 부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등록금 관련 피해 사례는 별로 없다”면서도 “최근에는 동문을 사칭하는 등 전화사기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 수험생 및 재학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