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35% '졸업식 참석 안한다'
취업업사이트 사람인, 대학 졸업예정자 1093명 설문
전년 대비 10%P 증가 ...'취업이 안 돼서' 절반 넘어
졸업시즌이 다가오고 있지만 올해 대학 졸업식은 더 없이 한적한 풍경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올 2월 대학 졸업예정자 3명 중 1명꼴로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을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참석하지 않는 이유로는 절반 이상이 '취업이 안돼서'라고 응답했다.
세계 유수 기업들이 구성원을 최대 절반까지 쳐내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작업을 본격화하면서 신규 채용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한층 극심해지고 있는 취업난이 대학 졸업식 풍경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최근 올 2월 대학 졸업예정자 1,093명 회원을 대상으로 졸업식 참여여부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34.9%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23.5% 대비 10%P 이상 증가한 수치다.
불참이유로는 절반이 넘는 53.3%가 '취업을 못해서’(복수응답)를 꼽았으며 ‘귀찮아서’(21%), ‘취업 준비 등으로 시간이 없어서’(19.7%), ‘취업한 친구들과 비교될 것 같아서’(18.9%), ‘동기, 후배들 보기 부담스러워서’ (12.1%) 등의 순이었다. 실질적으로는 거의 대부분이 취업과 관련된 이유들인 셈이다.
반면, 참석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 62.1%가‘학교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싶어서’(복수응답) 졸업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답해 참석이유로 가장 많았다.‘부모님이 참석을 원해서'는 30.1%였고 '교수님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20.6%였다.
한편, 대학생활에서 가장 아쉬운 점으로는 20.7%가 ‘외국어 공부’를 꼽아 가장 많았다. 그 밖에도 △전공 공부(13.3%) △인턴십 활동(12.2%) △어학연수(11.3%) △인맥쌓기(10.4%) △다양한 대외 활동(9.9%) △여행(8.5%)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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