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 “이주호 차관, 교육학개론도 안 읽었다”
라디오 출연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백미” “선무당이 사람 잡는 것” 비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3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에 대해 “개인적으로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교육을 잘 모르는 분”이라며 “아마 교육학 개론도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다고 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 이 차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중·고등학교 교사 경험도 없고 심지어 대학교수 경험도 없어 교육을 잘 모른다”라며 “전형적인 탁상 교육행정의 백미”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과 이 차관은 17대 후반기 국회에서 2년 동안 교육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한 바 있다. 그런데도 안 의원이 이 차관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주도한 당사자가 이 차관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인식은 안 의원이 “교육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이명박 교육정책의 틀을 마련했으니까 불행의 시작이다. 선무당이 사람 잡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 데서도 엿볼 수 있다. 이 차관 역시 이날 교육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간성 하면 ‘이주호’란 얘길 들었던 사람인데 어느새 보니 성격 괴팍한 사람으로 소문이 나 있더라”며 “MB정부 교육개혁 이미지로 비춰져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서울 안 가본 사람이 더 큰소리친다고 교육에 대해 모르는 분이 교육을 주무르니까 교육이 비현실적이고 현장과 괴리된, 사교육을 절감하겠다고 하면서 사교육은 더 증가하고 있고, 공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하는데 공교육은 더욱 황폐되는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또 “이 분이 차관으로 임명된 이후 지난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주경복 교수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에서 해촉되는,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게 이 차관의 임명과 관련된 것이 아닌가, 진실을 밝혀야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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