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대 한의학과가 1982년 신설 이래 한의사 국시에서 처음으로 전국 수석을 배출했다.
대전대(총장 임용철)는 지난달 16일 실시한 제64회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한의학과 4년 박슬기(25·사진)씨가 420점 만점에 총 338점(평균 92.4점)으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대전대 한의학과(학과장 김용진)는 이번 국가시험에 총 101명이 응시해 98명이 합격했다. 지난해 합격률 95.3%보다 2.4% 오른 것이다.
박씨는 지난 2003년 대전과학고를 졸업하고 대전대 한의학과에 입학, 총 12학기 동안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오는 23일 있을 200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선 졸업성적우수자로 선정돼 총장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전국수석을 차지한 박슬기씨는 "아픈 이들을 고쳐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한의학과 6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만큼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박씨는 오는 3월부터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대전대 한의학과 학과장 김용진 교수는 "지난 82년 대전대 한의과대학 신설이래 처음 전국 수석이 나왔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희소식이 매년 있을 수 있게 학생들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대 한의과대학은 2008년도 대교협 학문분야평가에서 한의학과 최우수 대학으로 평가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