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8.9% “대입제도 비효율적”
지속가능사회 경제연구소 설문조사, 교육만족도는 16.4% 불과
현재의 대학입시제도에 대해 대학생들의 68.9%가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응답했다. 경향신문사의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경제연구소’가 지난해 11월 서울시내 11개 대학 1736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초·중·고·대학교 교육과정 전반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한 대학생은 16.4%에 불과했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려면 사교육은 불가피하다"는 응답도 74.6%나 되는 등 우리 교육을 부정적으로 보는 대학생들이 많았다. 65.1%는 "국내 대학 교육의 질이 해외 대학보다 낮다"고 응답했다.
대학생들은 한국이 앞으로 발전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로 청년실업(29.0%), 불평등(16.9%), 부정부패(15.3%), 교육문제(10.3%)를 꼽았다. 청년실업 문제를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적한 것에 반해 "대학 졸업 후 취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70.7%로 높게 나타났다. 취업 시 학벌이 능력보다 중요하다는 응답은 35.6%,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35.7%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직업을 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성취감이 39.8%로 1위를, 안정성이 27.0%로 2위를 기록했다. 보수는 21.%로 그 뒤를 이었다. 졸업 후 5년 안에 창업 의사가 있는 대학생은 17.5%에 불과했다. 외국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5.6%가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고등학생 23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 전체 80.8%가 지금의 대학입시제도가 비효율적이라고 답했으며, 74.1%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려면 사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초·중·고교 교육과정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9.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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