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교원 확보율을 100% 총족하는 전문대학은 전국에 단 2곳 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전문대학 가운데 3분의 1에 달하는 51개교에서 법정전임교원 수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 1인당 학생 수도 많게는 22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부에서는 대학 당국의 교육 지원 및 행정 서비스의 질에 대해 우려감마저 들게 하고 있다.
교사시설 확보율의 경우도 100%를 충족시키지 못한 전문대학이 전체의 23.5%에 달했다.
이는 본지가 지난호부터 게재하고 있는 <전문대학평가> 시리즈 두번째로 교육여건 관련 평가요소인 교원확보율·직원 1인당 학생 수·교사시설확보율 등 3가지 지표에 대한 전국 국공·사립 전문대학 149개교(분교·캠퍼스 포함)의 비교 분석 결과다.
◆ 전임교원 확보율 단 곳만 100% 충족, 3분의 1이상이 50% 미만 = 전임교원 확보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한 곳이 149개 전문대 가운데 51개교, 3분의 1이상이 법정전임교원 수를 절반도 못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10%대에 머문 곳도 우송공업대학(15.4%), 극동정보대학(충주, 17.7%)) 등 2곳이나 됐다. 이들을 포함해 △전북과학대학 32.2% △대동대학 33.8% △경복대학 34.7% △창원전문대학 34.9% △극동정보대학·벽성대학 이상 35.4% 등의 대학들이 전임교원 확보율 최하위권에 속했다.
또한 50%대가 70개교로 전체 전문대학 중 121개교, 81.2%의 전임교원 수가 법정기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거나 절반을 간신히 넘은 수준이었다.
전임교원확보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재활복지대학으로 225%였으며 제주산업정보대학이 105%로 그 뒤를 이어 가장 앞섰다. 전임교원을 이처럼 100% 확보한 대학은 이들 2곳에 그쳤다. 한국철도대학(87.5%)과 경복도립대학(82.9%) 등은 80%대로 비교적 상황이 나은 편이다.
◆ 직원 1인이 학생 최대 227명까지 담당, 학생 지원 서비스 질적 하락 '필연' = 계약직을 포함해도 직원 1인당 학생 수가 200명을 넘어서는 곳도 있었다. 나주대학과 우송정보대학은 지난해 직원 1명이 각각 학생 227명, 222명씩을 담당해야했다. 경복대학이 186명, 장안대학이 171명, 광양보건대학이 162명으로 다른 대학들에 비해 더 많았다. 이외에도 직원 1인당 100명 이상의 학생을 담당해야 하는 대학은 32개교로 21.5%나 됐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학생에 대한 교육 지원 및 행정 서비스의 질적 수준이 담보되기 어려운 상황일 수 밖에 없다.
한편 직원 1인당 학생 수가 가장 적은 곳은 10명의 천안연암대학이었으며 △한국농업대학 11명 △한국재활복지대학 12명 △농협대학 16명 △강원도립대학 17명 등의 순으로 직원 1인당 학생 수 부담이 적었다.
마산대학(의령)과 극동정보대학(충주) 등은 자료가 미비해 직원 1인당 학생 수 분석에서는 제외됐다.
◆ 농협대학, 교사시설 기준면적의 6배 확보 ... 미충족 대학 35개교나 = 전체 전문대학 가운데 인덕대학의 교사시설확보율이 59.2%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대학이 63.4%, 나주대학이 65.6%, 한국농업대학이 66.4%, 군장대학이 69.2%, 극동정보대학이 69.6%로 다른 전문대학에 비해 교사시설이 제대로 확보되지 못했다.
교사시설 확보율이 100%를 넘는 대학은 전체의 76.5%로 3분의 2를 크게 상회하지만 나머지 3분의 1 가량은 결과적으로 학생 교육에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교사시설 확보에 미진했던 셈이다.
반면 농협대학이 658%로 가장 높아 기준면적의 6배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송공업대학, 한국재활복지대학 등이 각각 기준면적 대비 375%와 354%의 교사시설을 확보했다.
이번 분석 대상인 전국 국공·사립 전문대학 149개교 중에서 극동정보대학(충주), 마산대학(의령), 전남도립대학(장흥) 등은 본교와 분리해 별도의 캠퍼스로 간주했으며 직원 1인당 학생 수에서 직원 수에는 계약직을, 학생 수에는 정원 외 재학생까지 포함시켰다. 이번 분석에서 활용된 각 대학별 지표자료는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 2008년 4월 1일 기준)를 통해 산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