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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 원격대교협·대학원 설립 박차
발걸음 빨라지는 사이버대
지난해 평생교육법에서 고등교육법으로 이관한 사이버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조만간 정식협의체를 구성, 4년제 대학·전문대학과 어깨를 견준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학원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나오고 있다.

정식협의체 구성 관련 법안은 이르면 이달 안에 정비를 끝내고 국회 입법 발의할 예정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대교협이나 전문대교협처럼 ‘원격대교협’이 구성된다. 현재로선 (사)한국원격대학협의회(이하 원격대협의회)가 사이버대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그렇지만 임의단체이기 때문에 정부 지원 등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원격대협의회는 ‘원격대학협의회법안(가칭)’을 우선 정비하고, 박보환 의원을 통해 입법 발의할 예정이다.

김영철 원격대협의회 사무국장은 “박보환 의원에게 대략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실무진·사이버대 이사회 등과 의견 수렴을 마쳤고 각 대학에 보내 마지막 의견을 수렴·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측도 “원격대협의회에서 내용을 받아 검토했는데 문제가 없었다. 내용을 다듬어 보내 주면 바로 발의할 예정”이라며 “법안통과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학원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격대협의회는 우선 이달 말까지 ‘원격대학원설립추진준비·연구위원회’를 통해 원격대학원의 설립과 타당성, 연구 결과 등을 정리해 교과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교과부 지침을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연구결과를 정리해 제출하는 이유는 6월 말까지 예정된 대학원 설립 신청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원격대학협의회의 움직임에 맞춰 사이버대도 대학원 설립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서울사이버대·한양사이버대 등은 이미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다른 사이버대 역시 내부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김영훈 한양사이버대 기획예산팀장은 “총장을 중심으로 대학원설립위원회를 이미 구성하고, 실무위원회를 따로 두어 학사관리라든가, 시스템 확충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사이버대는 “다른 사이버대와 마찬가지로 대학원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음 달 초쯤에는 우리뿐 아니라 다른 사이버대 역시 대학원 설립에 대한 구체적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09-02-16 오전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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