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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졸업식서 투병중인 학생에게 모금 전달
혈액종양 앓는 이원중씨 "교직원들의 사랑에 감사"
호서대 교직원들이 졸업식을 통해 혈액종양으로 투병중인 학생을 위해 모금한 돈을 전달한다.

호서대는 19일 오전 11시 아산캠퍼스 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될 학위수여식에서 교직원들이 모은 270만원을 혈액종양으로 투명중인 이원중(국어국문학과를 졸업 예정)씨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13년째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고 있다. 골수를 이식받지 않는 한, 최소한 한달에 한 번은 수혈을 받아야 한다.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기가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씨는 방학 때마다 노인복지관에서 치매 노인을 돌보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이날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는 이씨는 사회복지학을 복수전공했다.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해 자신이 받은 도움을 남에게도 나눠주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이씨의 사연은 지난주 한 언론을 통해 소개됐다. 이를 본 호서대 교직원들은 13일부터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호서대 관계자는 "혈액종양으로 투병하는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이번에 졸업하게 된 이원중 학생을 위해 사회에 나가서도 학교에서 키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모금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원중씨는 "교직원 선생님들의 따듯한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모교의 자랑스러운 동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서대는 이날 학사 2284명, 석사 184명, 박사 56명에게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사장상으로 생명공학과 이민영 △총장상으로 실내디자인학과 권은성외 71명 △총동창회장상으로 정보보호학과 손창용 △충청남도교원총연합회장상으로 경영학과 정혜영 학생이 수상할 예정이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9-02-18 오후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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