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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자매가 나란히 전체 수석
“4년 동안 서로 격려해주며 열심히 공부는 했지만, 공동 전체수석이라니 우리도 깜짝 놀랐어요.”

자매가 같은 대학에서 공동수석을 해 화제다. 배재대(총장 정순훈)는 19일 학위수여식에서 자매가 공동으로 수석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마리아(왼쪽)·은혜 자매

주인공은 러시아학과 김마리아(25·정치외교 복수전공)와 동생인 은혜(23·TESOL영어과 복수전공) 자매. 이들은 평점평균 4.48의 점수를 획득해 공동 수석을 차지했지만, 취득학점이 많은 사람을 수석으로 한다는 학칙에 따라 동생이 ‘배재학당 이사장’상을 받았다.

언니는 러시아 유학을 중단하고 이 대학을 다니게 됐고, 동생도 언니와 같은 대학에 입학해 05학번 동기가 됐다.

자매는 2학년 때까지 경기 용인의 집에서 통학했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목회를 하는 아버지(김동환 목사)의 교회에서 새벽기도를 하고 통학버스에 올랐다. 3학년 때는 각각 러시아와 미국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느라 떨어져 생활했고, 4학년 때는 교생실습과 대학원 입시준비를 위해 학교 근처에서 함께 자취를 했다.

자매는 “4년동안 한번도 결강한 적이 없으며, 맨 앞줄에 앉아 강의내용을 공유하려고 노력했다”고 비결을 밝혔다. 자매는 졸업 후, 나란히 고려대 대학원에 합격, 학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용선 인턴기자>
한국대학신문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9-02-19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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