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2차연임이 결정된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19일 영산대 양산캠퍼스 로스쿨컴플렉스(Law School Complex)에서 취임식을 갖고 '로스쿨 유치'에 대한 각오를 재차 밝혔다. 또한 부 총장은 의료관광 특성화와 글로벌 캠퍼스 추진도 집중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 총장은 "영산대는 지난해 로스쿨 선정에서 관련법규와 공표된 로스쿨 선정기준을 위배한 결정으로 탈락했다고 판단해 법원에서 그 위법성 여부를 다투고 있다"면서 "법원의 결정여부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로스쿨 유치를 추진할 것이다. 총 정원이 늘면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부 총장은 "영산대는 법률특성화정책에 따라 학문중심의 법학교육을 지양하고 법률실무능력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시도한 최초의 대학으로서 우리나라 로스쿨의 성공적인 안착에 기여하고 싶다"며 "로스쿨이 성공적으로 정착돼야만 로스쿨 정원을 늘리는 것에 대한 법조계의 이해와 양해를 구할 수 있으며 로스쿨 정원증원에 따라 영산대가 추가로 로스쿨 인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부 총장은 연임 임기 중 핵심 사업으로 의료관광 특성화와 글로벌 캠퍼스 추진을 꼽았다.
부 총장은 "영산대는 기존 관광특성화 대학에서 의료관광특성화 대학으로 특성화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2009학년도에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를 신설했다"면서 "관광과 의료가 결합된 의료관광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그간 관광특성화를 추진해 왔던 대학으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 총장은 "무엇보다 ‘메디컬 코디네이션 센터’라는 학교기업을 통해 양산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메디컬폴리스조성’사업(동남권 의료중심도시)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정부에서 활성화하려는 의료관광분야의 발전을 위해 연구·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특성화 지향점을 실버케어·글로벌케어· 공공보건의료서비스로 선정하고 향후 4년간 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 총장은 "세계화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캠퍼스의 글로벌화가 꼭 필요하다"면서 △ 영어강의비율 30%까지 확대 △2010년 신입생부터 졸업시까지 영어강의 최소 21학점 취득 의무화 △해외에서 4주 과정의 영어몰입교육프로그램 운영 △유수한 해외대학과 '2+2 복수학위 프로그램'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 총장은 2001년 2월 서울지법 부장판사를 마치고 영산대 총장으로 취임했으며 2005년 1차 연임을 거쳐 이번에 2차 연임을 하게 됐다. 부 총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부산지방법원 판사·서울고등법원 판사·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대법원 재판 연구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