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고려대 제재 안할 듯
대학윤리위, '고교등급제 아니다' 결론... 26일 이사회서 확정
고려대 수시 논란을 조사중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고려대측에 이번 입시논란과 관련 '사회 일반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선에서 조사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대교협에 따르면 대학윤리위원회(위원장 이효계)는 지난 21일 비공식 회의를 열어 이기수 고려대 총장에게 대외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당시 이효계 위원장(숭실대 총장)이 이기수 총장에게 이번 입시논란에 관해 고려대가 직접 설명회를 여는 게 좋겠다고 권고했고, 이에 이기수 총장이 '그렇게 하겠다'고 동의했다"고 전했다.
고교등급제 적용 여부와 이에 따른 제재 여부는 오는 26일 있을 대교협 이사회에서 최종 결론이 난다. 그러나 이번 고려대 수시 논란과 관련해 대교협 차원의 제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교협 관계자는 "고교등급제는 생각하는 사람에 따라, 관점에 따라 적용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문제"라며 "고려대가 성적산출을 위해 활용한 통계프로그램도 고교등급제로 보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대교협은 지난 13일 대학윤리위원회를 가진 뒤 고려대측에 추가 소명을 요청했다. △일반고의 내신 1~2등급 응시자가 불합격되고, 특목고의 5~6등급 응시자가 합격된 사례 △같은 모집단위에 지원한 같은 고교의 학생 중 비교과영역에 큰 차이가 없음에도, 교과성적이 높은 학생이 오히려 불합격된 사례 △모집요강에 표시된 교과 90%, 비교과 10%가 실제로는 어떻게 적용됐으며, 교과영역 성적을 위한 통계적 산출공식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적용됐는지 등에 대해서다.
이에 고려대는 이에 대한 추가 소명자료를 대교협에 제출했고, 지난 21일 대학윤리위원회가 비공식 회의를 열어 고려대측에 '사회 일반에 대한 해명'을 권고한 것이다. 당시 윤리위엔 이기수 고려대 총장과 서태열 입학처장이 참석했다. '사회 일반에 대한 해명'은 기자회견 형식을 빌어 이뤄질 전망이지만, 서태열 처장은 "아직 답변해 줄 만한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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