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 합격생의 학업 성취도가 정시 전형 합격자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대 교무처가 2005년 입학해 올 2월 졸업하는 재학생 702명의 졸업 성적을 조사한 결과, 지역균형선발전형 입학자가 정시 전형 입학생보다 높은 학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르면 2005학년도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 전형 합격자는 84명으로 이들의 8개 학기(계절학기 포함) 평점 평균은 3.55(4.3 만점)였다.
같은해 정시모집 전형으로 입학해 올 2월 졸업하는 516명의 같은 기간 평점 평균은 3.36으로 지역균형 합격생보다 0.19 낮았다.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 입학생 102명의 평균평점은 지역균형 합격자보다 0.01 높은 3.56이었다.

지역균형 합격자들의 학업 성취도는 특히 3학년 이후 고학년으로 올라갈 수록 높아진 추이를 보였다.
이들이 3학년이 된 2007년 1학기 성적을 보면, 지역균형 합격자가 3.60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특기자(3.57), 정시전형(3.31) 순이었다.
이에 대해 서울대는 다양한 학생 선발이라는 취지로 2005년 신설한 지역균형전형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결과로 보고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미세한 점수차로 볼 수 있겠지만, 지역균형으로 뽑은 학생들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점이 높아지 것도 이를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