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합 로스쿨 운영난 심각
교수 부족에 사법고시 합격률 낮아
일본 내 소규모 대학들이 협력해 설립한 ‘연합 법대’가 교수·학생 운영 등에 있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가가와대(kagawa University)·에히메대(Ehime University)는 몇 년 전 일본 최초의 연합 법대 ‘시코쿠 로스쿨(Shikoku Law school)’을 설립했다. 보다 원활한 법대 운영을 위해 두 대학이 서로 연합키로 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시코쿠 로스쿨은 △교수진 부족 △낮은 사법고시 합격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07·2008년 2년간 시코쿠 로스쿨은 약 3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러나 이 중 사법고시에 합격한 학생은 단 3명뿐이었다. 미츠루 나카야마 시코쿠 로스쿨 원장은 “운영상의 도움을 받고 시코쿠 지역 내 변호사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합 법대를 설립했는데 그 어떤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다”며 “사법고시 합격률이 최소 3배 이상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시코쿠 로스쿨 교수들은 유명 법대의 커리큘럼을 벤치마킹하고 사법고시 합격자를 다수 배출한 대학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일본 교육기관 관계자는 “현재 일본 내 대다수 소규모 대학·지방대학은 지역사회로부터 기금을 받아 법대를 운영하고 있다”며 “법대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용선 기자 garnett82@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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