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계(74) 숭실대 총장이 27일 퇴임 예배를 끝으로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학교를 떠났다.
이 총장은 이날 퇴임사에서 "40여 년간 공직 경력을 바탕으로 총장이 됐지만 학교 발전을 위해 무얼 할 수 있을까 밤낮으로 두려움이 엄습하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지난 4년간 힘들 때 마다 큰 힘을 보태준 6만여 동문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면서 "특히 집에서 적극 내조해준 부인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가족들에게도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 총장은 숭실대 법학과 재학 시절 행정고시에 합격(1961년)한 뒤 내각기획통제관실 사무관을 시작으로 전주시장, 전남도지사 내무부 차관 등을 거친 뒤 농림부 장관 등 40년간 공직에 몸담아왔다.
2005년 총장에 취임하면서 '무보수 총장'을 선언하는 등 재임 중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한 총장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대대적인 캠퍼스 인프라 구축 등 캠퍼스 교육환경 개선도 성과로 꼽힌다.
재임 중 조만식기념관과 웨스트민스터홀이 완공됐으며, 법학관과 안익태기념관이 리모델링됐다. 민자기숙사와 숭실교육문화복지센터는 건립을 앞두고 있다.
이날 퇴임 예배에는 이 총장의 배우자인 유신자 여사를 비롯, 박종순 숭실대 이사장, 문수언 학사부총장, 김대근 신임 총장, 이덕실 총동문회장, 신현국 문경시 시장 등 4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