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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해수온도차 이용해 냉난방한다"
한국해양대가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캠퍼스에 해수온도차를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해 주목된다.

한국해양대는 2일 "현재 신축중인 부산 영도구 동삼동 대학캠퍼스 내 국제교류협력관에 국내 최초로 '해수온도차 이용 냉·난방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오는 5일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국제교류협력관에 구축될 예정인 '해수온도차 이용 냉·난방 시스템'은 대학 캠퍼스 인근의 수심 10m 이하 지점에서 상온 보다 높거나 낮은 바닷물을 파이프로 끌어올려 히트펌프를 이용, 직접 냉·난방에 이용하는 방식이다.

한국해양대는 사업비 4억2000만원(국비 50%·지자체 25%·대학 25%)을 들여 국제교류협력관 완공시기(오는 10월 예정)에 맞춰 75RT(1RT는 33㎡에 냉·난방 공급 가능한 열량) 규모의 신 개념 냉·난방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해수라는 클린 에너지원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고유가 및 친환경시대에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으며 효율성이 입증될 경우 새로운 도시에너지 공급시스템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한국해양대는 이 시스템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프로젝트에 부응할 뿐 아니라 온실효과를 생성하는 가스 배출이 거의 없어 기후변화협약 이행에 기여할 것으로도 보고 있다.

오철 한국해양대 교수는 "해수온도차이용 냉·난방시스템은 수심에 따른 바닷물 온도 차이를 이용해 필요한 재생에너지를 얻는 신 개념의 에너지 활용 기술”이라면서 “시스템을 국내 해안도시 전체에 보급한다면 에너지절감 효과는 대단히 크고 해양심층수 사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민 기자 (bestjsm@unn.net) | 입력 : 09-03-02 오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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