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총장 김도연)에 국내 최초의 공채 학부장이 탄생했다. 울산대는 신임 생명과학부 학부장으로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정헌택 전 원광대 교수(사진)를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울산대는 지난 1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개방’ 정책의 일환으로 조선해양공학부·첨단소재공학부·생명과학부 등 3개 학부의 학부장을 공개 모집한 바 있다. 이번 공채를 통해 정헌택 교수가 생명과학부 학부장으로 영입됐고, 나머지 2개 학부에선 내부인사가 학부장을 맡기로 했다.
울산대는 “정헌택 신임 학부장은 원광대 의대학장을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원광대에서 총장 후보로 추천될 정도로 연구력과 행정력을 겸비한 분”이라며 “울산대 생명과학부를 세계적인 학부로 이끌어갈 최적임자”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국내 최초의 공채 학부장이 된 정 신임 학부장은 “울산대 생명과학부는 면역제어연구센터 등 국내 최고의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고, 울산의대와 연계해 생명과학-의학 융합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어서 이직을 결심하게 됐다”며 “울산대 생명과학부의 초일류화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신임 학부장은 해당 학부의 예산 및 인사권을 갖고 교육과 연구를 총괄 지휘하게 된다. 임기는 16일부터 4년간이며 연임도 가능하다.
정헌택 학부장은 한국세포생물학회장, 대한면역학회장, 한국유전체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면역질환유전체연구센터 소장, 보건의료유전체협의회장,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