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역 간 학력격차 도시·지방 20배 차이
중국의 지역 간 교육 격차가 엄청난 것으로 밝혀졌다. <신화통신>은 최근 베이징대 연구팀이 발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 내 도시·지방 간 교육 수준 차이가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대 연구팀은 지난 몇 달간 베이징·상하이 등의 도시, 남부 광둥 등의 지방에서 ‘교육 수준’에 관한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팀 조사 결과, 도시 지역 출신 중 대졸 이상 학력자는 13.6%, 고졸 이상자는 무려 85%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지방 출신 중 대졸 이상 학력자는 도시의 20분의 1 수준인 0.7%였다. 또 고졸 이상자도 4분의 1인 20%에 그쳤다.
리우시딩 베이징대 연구팀장은 “고소득층이 밀집된 도시 지역에만 교육 기회가 집중적으로 제공되고 있다”며 “지방 출신 대졸 이상자 0.7%도 출신만 지방일 뿐, 현재 도시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장팡핑 후난성교육청 교육지원본부장은 “많은 사람이 지방 지역 교육 수준이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지역 간 교육 격차가 극심하다”고 말했다.
또 왕시퀴 후난성중학교장은 “우수한 교사가 도시에 밀집돼 있어 지방 학생들은 질이 낮은 교육을 받고 있다”며 “지방 출신자들의 고교·대학진학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의 질적 제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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