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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취생 ‘짠돌이 생활’
식비는 30년 전 수준으로 떨어져
일본 자취 대학생들의 식비가 30년 전 수준으로까지 떨어졌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본 대학생활협동조합연합회는 전국 35개 대학에서 자취하는 대학생 9999명을 선별, ‘자취생 소비 실태’ 조사를 벌였다.

연합회 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한 달 평균 식비는 약 2만 4430엔(한화 약 37만원)으로 지난 1977년과 비슷한 규모로 나타났다. 또 하숙비·식비·차비·용돈 등을 모두 포함한 전체 생활비는 한 달 평균 7만 7580엔(한와 약 120만원)으로 지난 1986년과 유사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세계 경제 불황의 영향으로 대학생, 특히 부모와 떨어져 자취하는 학생들의 소비가 최근 급감했다”며 “식비는 30년 전, 전체 생활비는 20년 전 수준으로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많은 학생들이 다른 영역보다 ‘먹는 것’에 대한 소비를 우선적으로 줄이고 있다”며 “대다수 응답자들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대학 구내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부모에게 받는 생활 지원금과 관련, “전혀 보조를 받고 있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8.5%로 전년 대비 0.4%가량 상승했다. 또 대부분의 응답자가 “현재 저축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9-03-16 오전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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