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수업거부 동아대 로스쿨 사흘만에 ‘정상화’
학교측, 학생들 요구 전부 수용 … 13일 수업 복귀
집단 수업거부 사태를 맞은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13일 정상화됐다.
조규향 동아대 총장은 지난 12일 로스쿨 학생대표 4명과 만나 장학금 지급·열람실 좌석 확보 등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로스쿨 학생들이 13일 수업에 복귀하며 3일간 이어진 집단 수업거부 사태는 일단락됐다.
동아대 로스쿨 학생들은 지난 10일 △국공립대 수준의 등록금 △열람실 지정석 확보 △강의동과 가까운 거리의 기숙사 제공 △노트북 지급 약속 이행 등을 요구하며 집단 수업거부에 돌입했었다.
로스쿨 교수들도 지난 11일 교수회의를 열고 “학생들이 수업에 하루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해 달라”는 뜻을 모아 학교측에 전달했다. 교수들이 학생들 편에 선 직후 실시된 투표에서도 수업거부 철회가 부결되면서 수업거부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집단 수업거부 3일째인 지난 12일, 로스쿨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규향 동아대 총장이 △(등록금 액수의) 50% 장학금 지급 △로스쿨 학생들만을 위한 열람실 공간 제공 △기숙사 건물 확보시까지 직통 셔틀버스 운행횟수 2배 증편 △원래 예정된 것보다 고사양의 노트북 지급을 약속했고, 학생들은 비로소 수업거부를 철회했다.
로스쿨 학생대표 송씨는 수업복귀 첫날인 13일 “학교측에서 모든 요구사항을 들어주기로 해 학생들이 매우 만족해 하고 있다”며 “이날 수업도 아주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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